한은 기준금리 3.5%, 11회 연속 동결…인하 시기 불투명(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11회 연속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1년4개월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기준금리를 0.5%까지 내린 이후 2021년 주요 선진국보다 먼저 인상에 돌입해 1년 반 동안 10회, 총 3%포인트(p)에 달하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물가 안정 의구심 꿈틀…美 인하 시점도 더 안갯속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11회 연속 동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1월 마지막 인상 이후 1년4개월 동안 같은 수준의 기준금리 운용이 이어지게 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2.9%를 기록하며 한은의 안정 목표인 2%로 안착한다는 확신이 부족한 데다, 지난달 금통위 이후 중동 분쟁이 확산하며 국제 유가와 환율이 치솟고 수입 물가 경로를 통한 물가 자극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더욱 지연되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마저 1.3%라는 '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명분을 흐리게 했다.
국내 물가와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안개가 오히려 짙어진 터라 한은이 섣불리 금리 인하에 나서긴 어려웠던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번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뉴스1>이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원이 이번 금통위에서 동결을 전망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2020년 기준금리를 0.5%까지 내린 이후 2021년 주요 선진국보다 먼저 인상에 돌입해 1년 반 동안 10회, 총 3%포인트(p)에 달하는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1년 동안의 동결 기조 끝에 지난 1월에는 '추가 인상 필요성'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앞으로의 인상 여지를 사실상 없앴다.
지난 2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지난달에는 '장기간'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icef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어머님, 잠은 따로 자요"…고급 아파트 게스트룸 예약 전쟁
- '최진실 딸' 최준희, 96㎏→45㎏ 깡마른 몸매…"이제야 진정 다이어트" [N샷]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임예진 "이재용 카리스마 좋아해…로맨스 같이 찍고 싶다" 깜짝 고백
- "아버지처럼 따랐는데"…제자 성폭행 前성신여대 교수, 2심서 징역 4년
- 선미, 홀터넥 입고 늘씬 어깨 라인…과감한 뒤태까지 [N샷]
- 안정환♥이혜원, 단둘이 일본 여행…여전히 다정한 부부 [N샷]
- BTS 진 허그회 '성추행범 추정' 일본인 글 등장…"살결 부드러웠다"
- 송강호 "조문 빈소서 유재석 처음 봐…인상 강렬, 대단한 사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