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지인 여성 무차별 폭행 혐의로 재판

박현준 기자 2024. 5.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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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출연했던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40)씨가 여성 지인을 여러 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는 폭행과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에서 지인 여성 A씨와 말다툼 하던 중 격분해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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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지인 여성 얼굴 등 폭행 혐의
발로 걷어차거나 머리채 잡아 흔들기도
과거 휴대전화 부순 혐의로 벌금형 선고
[서울=뉴시스]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출연헀던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40)씨가 여성 지인을 여러 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사진=황철순 인스타그램 캡처) 2023.09.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출연했던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40)씨가 여성 지인을 여러 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씨는 폭행과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에서 지인 여성 A씨와 말다툼 하던 중 격분해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심지어 그는 발로 A씨의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걷어 차거나 A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거나 손으로 머리를 밀쳐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황씨의 폭행으로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황씨는 말다툼 중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A씨의 차량 사이드 미러를 파손하는 등 물건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는 과거 시비 붙은 남성들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부순 혐의를 받았는데, 지난 2022년 4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기도 했다. 약식명령은 정식 재판 없이 검사가 제출한 자료만으로 벌금·과태료 등을 처분하는 절차다.

[서울=뉴시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징맨 황철순! 아내 폭행 사건의 전말과 관재수까지?! 용감한 무당들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캡처) 2023.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황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것을 알게 되자 피해자의 얼굴을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폭행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됐다.

논란이 일자 황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스스로 부끄러운 잘못과 언행을 마주하고, 살피고, 노력하겠다"며 "저의 언행에 상처받은 많은 분들께 재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황씨는 지난 2011~2016년 tvN 예능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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