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엔비디아"…SK하이닉스, 드디어 '20만닉스' 뚫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하이닉스가 2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 중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예상 수요량 대비 SK하이닉스 생산량은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돼 주가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중 20만4000원까지 치솟아
[더팩트|윤정원 기자] SK하이닉스가 2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주식 분할 방침도 밝히며 투자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3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19만7700원) 대비 1.67%(3300원) 오른 20만1000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날 20만3500원으로 개장한 SK하이닉스는 장중 20만40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종전 신고가는 19만7700원이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고객사인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가장 큰 비중으로 공급 중이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올해 1분기(2~4월)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71억9200만달러)와 견주면 262%나 뛴 규모다. 월가 전망치인 246억9000만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169억달러(약 23조원)로 1년 전의 21억4000만달러 대비 무려 8배 늘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28억3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1% 늘어난 6.12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내달 10일부터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엔비디아의 주식 분할은 2021년 7월 4대 1로 분할한 이후 3년 만이다. 분기 배당금도 0.10 달러로 기존 0.04달러에서 150% 높였다.
엔비디아는 뉴욕증시 정규장에서는 0.46%하락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후 상승 폭을 키운 상태다.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초로 10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02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예상 수요량 대비 SK하이닉스 생산량은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돼 주가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비디아, 1분기 실적 예상 상회…매출 260억달러 돌파
- 알리·쉬인에서 파는 어린이 시계, 납 278배 검출
- 윤관 '123억 세금 불복' 소송에…국세청, 조세 전문가 추가 선임 맞대응
- [취재석] '최악' 오명 쓴 21대 국회, 끝내 상생 정치는 없다
- 김범수 케이큐브홀딩스, 금산분리 벗어났지만…투자 성적은 '에계'?
- AI 확산에 전력 '슈퍼사이클' 기대감 고조…"전선株, 사볼까?"
- [나의 인생곡(168)] 김도향 '바보처럼 살았군요' 좌절과 허무
- [오늘의 날씨] "낮에는 반팔이 좋아요"…대구 32도 '한여름'
- '굴곡 40년' 현대엘리베이터, '100년 기업' 향한 ESG 경영 슬로건 제시
- 블리처스, 英 오디션 프로로 반전 계기 만들까[TF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