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포스티, 남성복도 잘 팔리네…거래액 19배 ↑

중장년층 여성이 남편 옷까지 함께 구매하는 경향에 지난해부터 강화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최근 남성 옷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티에서 남성의류 거래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사진=카카오스타일]

포스티에서는 최근 한 달(4월 21일~5월 20일) 동안 남성 의류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남성 카테고리를 오픈했던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19배 이상(1801%) 폭증한 수치다.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여성복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다. 포스티는 중장년층 여성이 자신의 옷 구매뿐만 아니라 남편의 옷까지 함께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2022년 6월 남성 카테고리를 오픈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남성 브랜드 입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거래액은 매달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거래액 성장이 두드러진 남성복 브랜드는 헤지스맨과 에디션(EDITION)이다. 최근 한 달 헤지스맨 거래액은 전월 대비 51% 증가했으며, 에디션은 84% 성장했다. 에디션은 3545 남성을 타깃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의 의류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헤지스맨의 여름 신상품은 포스티 남성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 지오지아(41%), 올젠(42%), 트레몰로(18%) 등도 전월 대비 거래액이 증가했다.

포스티 남성 카테고리의 거래액 비중은 티셔츠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바지(20%), 재킷(17%), 셔츠(16%) 순으로 거래액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티는 인디안, 헤지스맨, 지오지아 등 남성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남성 골프웨어, 남성 아웃도어 등 스포츠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올라간 기온으로 여름옷 판매가 증가한데다, 가정의 달 맞이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까지 몰리면서 포스티에서 남성 옷 거래액이 늘어났다"며 "4050 여성이 자신의 옷은 물론 남편 등 남성 옷까지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 수와 혜택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