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 괴산군, ‘칠성 별별락(樂)장 축제’로 지역축제 새장 연다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5. 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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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에 비상체제 돌입
충북도,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평가 공모사업 최종 선정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청인약방 앞 환경정화활동 모습 ⓒ칠성면 제공

괴산군 칠성면 주민들이 내달 1일 열리는 '제2회 칠성 별별락(樂)장 축제'를 지역 축제 대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괴산군 지역축제 육성사업'에 신규축제로 선정돼 올해 2회째 개최되는 '칠성 별별락장 축제'는 오는 6월1일, 2일 이틀간 칠송바위 옛시장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먼저 칠성면 신미선 면장과 리우회 이형배 회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남녀연합회, 자치봉사회, 청년회, 마을기획단, 면사무소 직원 등 각 기관단체 회원 80여 명이 축제 대비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이날 기관단체 및 주민들은 칠성 별별락장 축제에 활용될 빈 점포를 정리하고 시가지 및 주요 도로에 쓰레기를 수거해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환경정화활동은 '칠성면 쓰레기 ZERO의 날'에 시행됐으며 기관단체 및 주민들이 함께 화합해 더욱 풍요롭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탰다.

'칠성 별별락(樂)장 축제'는 칠성면을 대표하는 청인약방과 청동기시대 유적인 고인돌 등이 소재한 옛 시장거리의 레트로 감성을 컨셉으로 열리는 지역축제로 그때 그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감성존 및 추억의 고고장, 버스킹,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괴산군,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에 비상체제 돌입

송인헌 군수,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 방문 모습 ⓒ괴산군 제공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북 괴산군이 추가 감염을 막고 확산 방지를 위해 군수 특별지시와 함께 비상체제 운영에 돌입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연면 사과 과수원 1곳(0.3㏊)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올해 처음 확인됐다.

이에 괴산군은 공적 방제 지침에 따라 과수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감염 나무를 뽑아 부분 매몰 처리했으며 주변 2㎞ 이내 과수원의 정밀 예찰도 진행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22일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을 직접 방문한 가운데 '과수화상병 차단 특별지시'를 통해 비상체제 가동과 확산 차단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송 군수는 "미발생 지역은 과수화상병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확진된 농가를 대상으로는 신속한 방제와 빠른 보상 절차를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과수화상병은 배나 사과 등 장미과 식물에 주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되면 잎과 줄기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치료제가 없어 과수원의 10%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전체를 매몰 처리하고, 5% 이상 10% 미만이면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하거나 감염주를 제거, 5% 이하면 감염주 제거 또는 부분 폐원하는 방식으로 공적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평가 공모사업 최종 선정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팩시험동 및 모듈동 ⓒ청주시 제공

충북도와 청주시는 화재 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공고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용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평가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포함 총 사업비 475억원이 투입되어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연 면적 4300㎡ 규모로 팩시험동 2동, 모듈시험동 3동 등의 시설을 건축하고 배터리 화재 규모에 따른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열폭주․열전이 평가분석 장비 및 집진설비 12종을 구축하여 관련 기업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사고 등 배터리의 안전성 및 품질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국가 및 국제표준에서 배터리 열폭주‧열전이에 대한 기준들이 재·개정되고 있으며 산업계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팩 생산제조업체로부터 열폭주‧열전이 시험평가 결과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요구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사업은 화재 안전성 이슈와 강화되는 국제표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도내 기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수요 맞춤형 기반 구축 사업'으로 충북도, 청주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협력하여 지난해부터 기획하고 공모 선정을 위해 총력을 다한 사업이다.

도는 지난 13일 공모 선정된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개발 및 제조 기반 구축 사업'과 더불어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475억원(국비 155억원, 도비 92억원, 시비 92억5천만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135억원)을 투자한다.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안전성평가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화재 안전성이 확보된 고성능‧고안전 배터리 개발로 충북은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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