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조정훈 “한동훈 당대표 출마 생각도 못해.. 특검법 이탈 10명? 안 나온다에 100원 건다”

MBC라디오 2024. 5.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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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이 문제? 국익 위해 중국 눈치 볼 상황 아냐
-양안문제에 중립 없어.. 우리에게 밀접한 변수,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총선 백서로 한동훈 견제? 효과적인 방법도 아니고 이유도 없다
-윤·한이 총선 패배 책임? 모두의 책임이라는 원칙적인 얘기.. 불찰의 소지
-설문조사 논란 가장 속상.. 이종섭, 황상무, 물가, 의대, 김건희까지 질문 더 많아
-백서 일정, 당내 여러 의견 듣고 결정할 것.. 대통령실 면담? 한동훈과 동시 추진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최저임금? 국제 가격 있는데 왜? 업종별 최저임금 분리 추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레드캠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조정훈 > 네,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대만 다녀오셨죠?

◎ 조정훈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총통 취임식?

◎ 조정훈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이 취임식 참석을 놓고 여당의원들이 참석한 걸 두고 중국 쪽에서 항의가 나왔다. 그러니까 한중수교 공동정신을 공공연하게 위반했다, 이런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조정훈 >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익을 위해서 한 행동을 일일이 중국의 눈치 봐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만 다 아시는 대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중요한 두 축을 공유하는 동북아의 국가이고요. 또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정부와 조율한 건 전혀 아니고요. 독립적인 헌법기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다녀왔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정부 요청 없이.

◎ 조정훈 > 대한민국 정부와 관계없이 대만 정부의 초청을 받아서 비용도 전액 다 대만 정부가 지원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우리 국익에 매우 밀접한 대만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서 가서 부총통 여러 관계자 분들과 긴밀한 얘기 나누고 왔고요. 이것에 대해서 중국에게 일일이 눈치 보고 보고하고 승인받고 이런 시간이 지났다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중국과 대만 간의 양안관계에 우리가 휘말릴 이유는 사실 없잖아요.

◎ 조정훈 >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휘말려지지 않는 게 아닙니다. 저는 양안관계가 지금의 현상에서 큰 충돌과 변화가 온다 그러면 대만에서 바로 옆에 오키나와가 있습니다. 일본의 국익에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고요. 바로 한반도도 큰 소용돌이에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로 양안관계는 우리에게 굉장히 밀접한 변수지 그냥 TV로 보고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사항은 절대 아니다. 적극적으로 우리 입장과 우리의 국익을 위해서 양안관계를 어떻게 운영해야 될지 고민해야 될 시간이다.

◎ 진행자 > 오히려 거기서 사실은 어찌 본다면 중립적 위치라든지 쉽게 이야기를 해서 오히려 그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 거 아니냐는 거죠.

◎ 조정훈 > 일본의 경우는 30명 넘는 국회의원을 파견했습니다. 저는 이 양안관계에 있어서 중립이라는 건 없습니다. 중국과 대만 사이에 있는 중립은 바닷물이거든요. 바닷물의 운명이 되지 않으려면.

◎ 진행자 > 바닷물은 립은 아니고 흘러가는 거고. 농담입니다. 오늘 본 주제는 그게 아니니까.

◎ 조정훈 > 이게 아니었나요?

◎ 진행자 > 네. 본 주제는 이게 돼야 될 것 같은데, 의원님을 향해서 공격이 좀 있었습니다. 총선백서를 수단으로 한동훈을 견제한다, 이런 류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결국 의원님께서 당대표 경선에 나 출마 안 한다, 이렇게 선언까지 하셨잖아요. 일단 이 일련의 과정을 어떤 심경으로 받아들였는지가 궁금한데요.

◎ 조정훈 > 이런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 저에게 총선백서 해달라고 부탁하셨던 분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왜 졌는지 잘 분석하고 우리가 패배하고 아직 원내대표도 뽑지 않았고 지도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뭐라도 우리가 해야 되니까 그래서 제가 알겠습니다. 제가 신입생 새내기로서 부족하지만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마음 그대로고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해서 백서를 쓴다. 이건 저는 목적과 수단 모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혀 아닐 겁니다. 제가 한동훈 위원장을 견제할 이유도 없지만 총선백서로 한동훈 위원장을 견제한다. 참 효과적인 방법은 절대 아닐 겁니다.

◎ 진행자 > 근데 그런 주장이 나오게 된 바탕에는 의원님이 백서발간 후에 당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거 아니냐라는 시선을 깔고 있었기 때문인데 정말로 당대표 생각은 한 점도 한 적이 없습니까?

◎ 조정훈 > 네, 저는 그것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하시라라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이걸 맡았을 때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한 바로 직후였습니다. 또 나오겠지라고 생각할 만큼 제가 정치 고수가 아니거든요.

◎ 진행자 > 네, 어떤 뜻으로 그 말씀하시는지 알겠는데요. 그러면 한번 얘기를 돌려보죠. 한동훈 위원장이 정말로 세간의 추측대로 나오면 그건 적절한 거라고 보십니까?

◎ 조정훈 > 그거 제가 입장 냈다가는 오늘 하루 종일 (웃음) 저도 2주 동안 얻어맞을 만큼 얻어맞아서, 그건 본인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아까 총선 직후에 백서 발간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한동훈 위원장은 안 나올 거라고 생각하셨다, 그렇게는 이해해도 되는 거죠?

◎ 조정훈 > 그렇죠. 사퇴한지 일주일도 안 됐으니까 곧 나오시겠지 그래서 이게 한동훈 위원장 출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 여기까지 판단하면 제가 정치 9단이죠.

◎ 진행자 > 또 하나는 의원님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대통령 책임 한동훈 위원장 책임, 이런 요지의 발언하신 바가 있잖아요. 이미 결론을 예단해 놓고 백서발간 작업에 들어간 거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던 거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조정훈 > 제 모자람의 책임입니다. 저의 부족함이고요. 저는 그냥 원칙적으로 두 분께서 스스로 나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발언을 하셨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스스로 책임이 있어서 비대위원장 물러나셨고 대통령께서도 본인 책임이다 성찰하겠다 기자회견도 새롭게 하시고 그래서 두 분 모두 책임이고 우리 모두 책임이다. 그리고 책임이라는 건 권한에 비례하는 거다. 그 누구도 다 수긍할 수 있는 원칙적인 얘기를 했는데 이걸 갖고 결론을 정해놨다고 하셔서 그렇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 저의 불찰의 소지이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난 공천 평가회의에 외부 공관위원 전원, 그리고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이죠. 장동혁 의원이 불참을 했다고 하는데 이건 일종의 보이콧으로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 조정훈 >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다음 주 면담 일정이 확정이 됐고요. 사무총장의 위치에 계셨기 때문에 공천을 넘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총선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셨기 때문에 질문을 드리려고 하고요.

◎ 진행자 > 그건 말 그대로 일정이 안 맞았던 거겠네요. 그러면.

◎ 조정훈 > 네.

◎ 진행자 > 외부 공관위원들 경우는요?

◎ 조정훈 > 외부 공관위원 분들은 저는 다 연락을 드렸죠. 근데 몇 분 해외에 계시고 여러 가지 연락이 안 되는 분이 계셔서 제가 미팅 이후에 기자들 앞에서 한 분 한 분 일대일 면담이 필요하면 하겠다. 그래서 또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계셨는데 정영환 공관위원장님이 그러면 우리가 쉽게 얘기한 대로 친한이냐 친윤이냐 굉장히 그분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정제되고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어내려 가셨고요. 또 비공개회의에서도 공관위를 대표해서 하실 말씀 다 하셨다. 또 공천에 관련됐던 주요 당직자 분들도 같이 배석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나갔었습니다.

◎ 진행자 >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설문조사 하셨잖아요. 이 설문조사하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이조심판론이나 취약한 원톱체제 등을 집중 질문을 한 반면에 대통령실 책임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었다.

◎ 조정훈 > 이 부분이 가장 우리 특위 위원들이 속상해하시는 부분입니다. 이 설문지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양과 강도의 대통령실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이종섭, 황상무, 물가 문제, 의대 정원, 김건희 여사 의혹, 다 물어봤습니다. 근데 왜 이건 얘기 안 해 주시는지 패널들이, 사실은 사실관계대로 얘기하면서 비판해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의도를 갖고 하려면 설문조사하면 안 되죠. 수백 명의 설문을 받아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희가 답정너 답은 정해놓고 기획을 하자면 설문조사는 절대 하면 안 되는 겁니다. 이 설문조사를 한번 다 전체로 보시면 무게가 균형이 깨졌다라는 말은 저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대충 나왔어요?

◎ 조정훈 > 네, 설문조사 분석 결과는 대충 나왔고요.

◎ 진행자 > 여기서 조금이라도 말씀해주실 수는 없나요?

◎ 조정훈 > 큰일 나죠.

◎ 진행자 > 너무 박정하시다.

◎ 조정훈 > 제가 지난 2주 동안 배운 게 있기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백서 관련해서는 마무리 질문으로 이걸 드릴게요. 당에서 그렇게 되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냐면 특정인 책임론은 백서에서 거론하지 말자. 2번, 백서 발간을 전당대회 뒤로 미루자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조정훈 > 다 좋은 제안들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백서 발간이 우리 당에 도움이 돼야 된다. 전적으로 수용합니다. 우리 당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한 행위일 수는 없죠. 다만 서울과 수도권의 참패, 충청권 포함해서 처절한 자기반성과 개혁 없으면 우리 국민의힘은 소수정당이 될 겁니다. 그래서 자기반성의 깊이는 깊을수록 좋다. 다만 이걸 한 사람이 모두 독박 쓰게 만들 의도는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에 관해서도 여러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조만간 위원님들 그리고 외부 분들의 입장을 들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 진행자 > 그럼 어떤 것 하나도 지금 특위 차원에서 수용된 건 없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 조정훈 > 수용이란 게 뭘까요?

◎ 진행자 > 그대로 하겠다 이건 아닌 거죠?

◎ 조정훈 > 네, 제가 당대표 불출마 하겠다 이건 수용한 거고요. 일정에 관해서는 계속 논의 중이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진행자 > 추가로 하나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면담도 혹시 잡혔습니까?

◎ 조정훈 > 장동혁 사무총장 면담 이후에 대통령실과 비대위원장 면담을 동시에 추진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나왔던 설문조사 결과 실무진 사무총장의 의견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당을 벗어나서 정치권 최대 현안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아니겠습니까? 일단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을 하세요? 혹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꽤 나올 거라고 전망을 하십니까?

◎ 조정훈 > 해병대 특검으로 불러달라고 하셔서 유가족 분들이.

◎ 진행자 > 채해병 특검.

◎ 조정훈 > 네, 해병대원 특검에 대해서는 저는 이탈표가 한두 표는 나올 수도 있겠죠. 지금 언론에서

◎ 진행자 > 공개적으로 이미 발언한 그분들 말씀하시는 겁니까?

◎ 조정훈 >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온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될 정족수를 갖추고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고요. 이건 정치적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의 문제고 양심의 문제다. 해병대원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서 모두 다 애도하고 사실관계 확인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특검이 맞는가. 특검이 통과되자마자 공수처 수사가 중단되거든요. 공수처장 임명됐는데 지금 민주당이 그렇게 주장해서 만든 공수처에서 열심히 수사하고 있는데 이걸 바로 중단시키고 특검으로 보내야 된다, 왜일까. 둘 중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공수처를 못 믿겠다.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 못 믿겠다. 두 번째는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는 장면 연출해 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밑져야 본전인 상황이 온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왜 여쭤봤냐면 김웅 의원 같은 경우는 이탈표가 한 10명은 나올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셔갖고.

◎ 조정훈 > 100원 걸 수 있습니다. 나오지 않는다.

◎ 진행자 > 100원. 의원님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식명칭 가사관리사가 됐죠?

◎ 조정훈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 도입을 어찌 보면 선창하셨던 분이잖아요.

◎ 조정훈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9월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시범 배치가 되는데 최저임금이 적용이 되는 걸로 결정이 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정훈 > 좋은 취지지만 살 수 없는 물건, 너무 비싼 물건이 시장에 나와서 부러움만 살 수 있다. 저는 서울시하고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하고 협력도 대화도 많이 해봤는데 저는 외국인 가사도우미라는 그리고 돌봄, 어르신들 돌봄, 우리가 인력 부족은 너무 명백해서 많은 국민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답이 없냐, 있습니다. 여러 가지 해외 사례들을 보면 방금 말씀드린 외국인 가사도우미 외국인 돌봄을 적극적으로 모셔서 이 수요를 채운다. 그리고 국제적인 가격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만 두 배 세 배를 줘야 되는 지 동의할 수가 없고 여러 가지로 외국인 임금 차별에 대한 논의가 나오니까 제가 제안하는 건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분리하자. 이건 우리 법에서도 동의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한번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조정훈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조정훈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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