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린 음성 품바축제서 지갑 슬쩍…80대 소매치기범 검거

소매치기·지갑 절도 (PG)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음성=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인파로 혼잡한 지역 축제장을 노려 금품을 훔친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80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음성 품바 축제가 열린 설성공원 행사장에서 참가객 옷 주머니를 면도칼로 찢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 피해자에게 발각돼 범행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전에도 같은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A씨는 생활비가 부족해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매치기 범죄는 많이 줄었지만, 지역 축제장에선 종종 발생한다"며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소지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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