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33번째 한강 교량은 구리대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과 구리시민 100여 명이 어제(22일) 경북 김천시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구리대교' 명명을 요구했습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노선에 포함돼 1천725ｍ 길이로 건설 중인 이 교량은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를 연결합니다.

강동구는 공사 초기 가칭 고덕대교로 사용한 점 등을 이유로 '고덕대교'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리시는 교량이 설치된 한강 면적의 87%가 구리시에 속하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한강 횡단 다리 이름을 '강동대교'로 양보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경현 / 경기 구리시장
-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를 잇는 한강 횡단 교량이 2개가 있으나 그 중 한 곳은 '강동대교'로, 나머지 한 곳은 '구리암사대교'로 지명됐습니다. 구리시 단독 지명을 사용한 명칭은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신설되는 교량은 '구리대교'로 명칭이 제정되어야 마땅합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민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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