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호감도, 2년 연속 긍정 평가…"국가경제 기여"

박주평 기자 2024. 5. 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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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바라보는 기업에 대한 인식이 2년 연속 긍정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지수는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나타내는 5대 분야(국제경쟁력, 생산성, 국가경제 기여, 사회공헌, 윤리경영)에 기업문화와 친환경을 추가한 7대 지표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한 기준으로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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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호감지수 53.7…전년보다 2.2p↓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본사 전경ⓒ News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민이 바라보는 기업에 대한 인식이 2년 연속 긍정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출범 2주년을 맞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를 산출한 결과 53.7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55.9)에 이어 2년 연속 호감의 기준선인 50점을 넘었다.

기업에 대한 심리적 호감지수인 '전반적 호감도'가 상승했고(52.6→54.1), '기업에 대한 인식이 5년 전에 비해 좋아졌다'(24.8%)고 응답한 국민은 '나빠졌다'(13.1%)고 응답한 국민보다 많았다.

호감지수는 기업의 역할과 성과를 나타내는 5대 분야(국제경쟁력, 생산성, 국가경제 기여, 사회공헌, 윤리경영)에 기업문화와 친환경을 추가한 7대 지표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한 기준으로 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던 '국제경쟁력'(73.9→58.5)과 '생산성·기술향상'(73.3→63.9) 지표가 전년 대비 각각 하락했다.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 첨단 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저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윤리경영 실현'(36.5→40.9)은 상승했다.

기업에 호감이 가는 이유로는 '국가경제에 기여'(43.8%)를 꼽았고, 이어 '일자리 창출'(26.5%), '기업문화 개선에 대한 노력'(10.3%) 등 순이었다. 기업에 호감이 가지 않은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42.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기업문화 개선 노력 부족'(23.3%), '사회공헌 미흡'(10.7%) 등이 뒤를 이었다.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 호감도는 57.5로 국내 기업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54.1)를 웃돌았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선도기업보다 부족한 점으로는 '준법 및 윤리경영 미흡'(38.9%), '후진적 기업 문화'(35.9%), '도전정신, 기술 투자 등 기업가정신 미흡'(35.7%) 등이 언급됐다.

기업이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사회구성원으로서 필수적'이라(58.6%)는 의견이 '기업 본연의 역할이 우선'(41.4%)보다 앞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로 경제적 분야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40.6%)이 가장 많았으며 '적극적 R&D 통한 기술개발'(17.9%),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14.0%) 등 순이었다. 사회적 분야는 '근로자 복지 향상'(33.5%)이 가장 우선과제라는 응답이 많았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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