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변우석 "'선업튀', 3년 거쳐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남다른 애정(종합)

김현희 기자 2024. 5. 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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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축제'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배우 변우석이 출연했다.

변우석은 지난 2011년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하게 연기 실력을 다져왔다. 이후 지난달 8일 시작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을 맡아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키며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드라마로는 첫 주인공인 작품이다. 상상 이상으로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우석은 "저는 항상 아침 7시 반쯤 일어난다. 8시쯤 시청률이 나오니까. 그걸 보고 '선재 업고 튀어' 뉴스 몇 개 나왔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 제 이름을 검색하고, 뉴스 보고, 댓글도 쭉 본다. 그러면 심장이 뛴다. 어리둥절하다"며 "8,9년 세월동안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자신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비해 대본도 많이 들어온다고 한 그는 "한 10배 20배 정도 들어온다고 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딱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라고 하자 변우석은 "형을 일주일 만에 두 번 본 거다. 저한테는 사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더불어 '선재 업고 튀어'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솔 역의 배우 김혜윤에 대해 변우석은 "혜윤이가 없었으면 선재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표현하지 못했을 것 같다. 혜윤이가 주는 감정들이 진심으로 다가와서 저도 선재에 빠져서 더 잘할 수 있었다"며 김혜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얘 약골이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항상 촬영하니까 컨디션 조절하는 법을 몰랐고 그 순간마다 혜윤이가 제가 닳는 모습을 보고 먹을 거를 챙겨줬다. 과자, 젤리 등 챙겨준다"며 첫 주연을 맡은 만큼 촬영에 초반 에너지를 다 쏟고 방전된다고 전했다.

이어 "겨울에 너무 추운 곳에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연기가 나오지 않냐. 그래서 찬물 더 끼얹고 했다. 그리고 혜윤 씨랑 서로 눈이 마주쳤는데, 혜윤 씨가 '군대를 가보진 않았지만 전우애가 이런 느낌일까?'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선재 업고 튀어'는 3년의 제작 기간이 걸렸다. 이에 변우석은 "제가 그 당시에 첫 주인공이고 인지도 많이 있는 편이 아니었다. 다른 배우 분들한테 대본이 먼저 들어갔다. 그 기간이 걸렸는데 저는 너무 감사하다. 처음에 대본을 읽자마자 이건 무조건 하고 싶었다. 해야 될 건 많지만 내가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변우석, '선업튀'

그러면서 지난 2011년 모델로 먼저 데뷔한 것에 대해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전한 변우석은 "그때 제가 들어갔던 회사에서 콘테스트를 열었는데 거기서 수상을 하면 지원해 주겠다. 운 좋게 수상을 해서 그때부터 밀어주셨다"며 "사실 그럴 형편이 되진 않았다. 부모님한테 '내가 갚겠다. 나중에 성공해서 그러겠다'고 말씀드렸고, 이야기를 하면서 부모님도 아들이 원해 하는 거니까 하고 지원을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부모님의 빚을 다 갚은 변우석은 "그때의 표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제가 처음 보는 부모님의 표정이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변우석은 데뷔 9년 차로, 모델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하면서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윤여정의 조카 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대본 리딩하고 잘린 적도 있고 트라우마의 연속이었다. 욕을 진짜 많이 먹고 자존감이 가장 낮았을 때가 있었다. 모델을 했기 때문에 영상에 찍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런데 계속 혼이 나다 보니 카메라 울렁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주변인들로부터 '4, 5년 안에는 안 될 것 같다'는 소리도 들었다는 변우석은 "하지만 그런 애기를 들었을 때 이겨내자고 생각했다. 그 말에 좌절하고 싶지 않았다. 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변우석은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류선재에게 "3년을 거쳐서 나한테 와줬는데 너무 감사하다. 진심으로 고맙다"며 "이만큼 사랑하는 캐릭터를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저는 이 작품의 너무나 팬이었다.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고 너무 좋아하는 글이다. 그래서 16부를 읽는데 마지막이라고 느껴지니까 엄청 눈물이 났다. 되게 이상했다. 처음 겪어보는 느낌이다. 저한테 되게 특별한 작품이고 캐릭터다"라고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변우석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tvN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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