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당권 주자 많으면 좋아…한동훈 전 위원장 지혜로운 결정 기대”

KBS 2024. 5. 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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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1R <전격시사>’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격시사 / (월~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고성국 : <전격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90년생이군요. 국민의힘 최연소 지역구 당선인 그리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입니다. 김용태 위원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용태 : 네, 안녕하세요. 경기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 고성국 : 별명이 있습니까?

▶ 김용태 : 별명은 뭐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 포천·가평 세일즈맨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럼 뭐라고 부릅니까?

▶ 김용태 : 제가 포천·가평의 많은 수도권 규제라든지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해서 주민들이 피해를 봐오셨던 것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서 합당한 보상과 또 이러한 것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서 제가 포천·가평의 홍보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알겠습니다. 보통은 최연소 MZ 정치인 이렇게들 부르는데 포천·가평을 알리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됐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요. 재표결이 있을 것 같은데 비대위에서는 지금 어떤 입장이십니까?

▶ 김용태 : 비대위원이 여기에 대해서 각각 생각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저희가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께서 당론으로 말씀하신 것이 있고요. 저 개인적으로도 저는 이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이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일 텐데요.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이 특검이 결국에는 이러한 진상규명과는 좀 벗어난 정치 특검. 결과적으로 요즘 탄핵을 많이 외치고 있는데 국정 공백을 이용해서 입법권, 사법권, 행정권을 모두 다 민주당이 장악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서 이런 특검을 이용하는 것 아닌가에 대한 그런 의심이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공개적으로 찬성 표시한 의원들이 3명 있잖아요. 그럼 그 의원들과 비대위 차원에서 접촉이 있습니까?

▶ 김용태 : 그건 비대위 차원에서 접촉하기보다는 아무래도 원내지도부에서 접촉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세 분에 대한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민주당하고 다른 점은 민주당은 당론하고 개인 의견, 반대 의견 내면 안 된다라고 당대표라든지 몇몇 분들이 강조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은 민주당하고 다르게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서 다양한 당내 의견이 존재해야 하고 또 존중받는 문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 세 분의 의원분들도 분명히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겁니다. 민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주류 민주당의 분들하고는 다른 고민일 텐데요. 무엇이냐면 결국에는 진상규명을 어떻게 하면 할 것이냐. 특검이 맞냐 공수처가 맞냐 이 선의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할 것이고요. 다만 민주당의 그러한 계책, 정치 특검 정략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특검에 이용당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 3명 이외에 특검 재의결 때 찬성할 국회의원들이 더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 김용태 : 21대 국회의원분들 중에 몇몇 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 분 말고도 제가 알기로 비공식적으로 찬성에 관한 그런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다만 저는 이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고성국 : 17명을 넘지는 않을 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용태 : 네, 네.

▷ 고성국 : 그건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태 : 공개적으로 비공개적으로 말씀하신 분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개혁신당 있지 않습니까? 우리 김용태 비대위원이 함께했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이 개혁신당은 지금 특검법 찬성이 공식적인 입장인데 그 부분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태 : 저는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 역시 진상규명에 대한 진정성은 다르지 않다라고 생각해요. 억울한 죽음에 대한 혹시 또 모를 외압이 있었을지도 모를 여기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수사해서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는 진정성이 저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결과론적으로 이러한 진정성이 지금 민주당 여소야대 거야 192석을 갖고 있는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에 이용당하지는 않을까 이런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 고성국 : 개혁신당이 22대부터 국회의원 3명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에 이번 재표결에는 참여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그러나 만약에 이번 재의결이 부결되더라도 지금 더불어민주당, 야권에서는 22대에 바로 다시 추진하겠다고 하니까요. 그 경우에 개혁신당이 상당한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던데 우리 위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태 : 글쎄요. 뭐 개혁신당은 벌써 이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표명한 걸로 알고 있고요. 캐스팅보터라기보다는 192석 쪽에 더 가까울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당내의 8석의 어떤 정족수를 따져보면 재의결이 됐을 때 8석의 여당 내 의원들, 22대 의원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조금 더 큰 중점적으로 다뤄야 되지 않을까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좁혀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 채 상병 건에 대해서도 특검을 받는 게 맞냐 아니냐 문제로 귀결하면 결국에는 진영 간 정쟁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검에 대한 문제보다도 우리가 다른 방향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야 되지 않나 생각돼요. 무엇이냐면 이 문제가 최초에 논란이 됐던 것이 박정훈 대령의 조사권이 이첩하는 과정에서 다시 촉발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사실 박정훈 대령의 조사의 어떤 양심, 조사를 폭넓게 설정한 그 권한 어떤 그런 조사 결과라든지 아니면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처음에 제대로 수사하려고 조사하려고 했던 그 양심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것이 이첩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혼선이 있었던 것 같고 그것이 결과론적으로는 박정훈 대령의 기소로 이어졌던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이 있기 전까지 여당 내에서도 좀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또 사법부 판단 전에 여당도 기존의 입장과는 좀 달라져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있습니다.

▷ 고성국 : 22대 당선인들도 다 개인적인 헌법기관으로서의 판단이 있을 거고 그걸 존중해야 된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신데 그렇지만 실제로는 당선인들이 국회의원이 돼서 22대 국회에 등원했을 때 8명 이상이 찬성을 하면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되는 것 아닙니까? 그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김용태 : 글쎄요. 그 여덟 분도 저는 결과론적으로 딜레마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진상규명을 하고 싶다는 그 의지가 굉장히 강하실 것이고 결국에 중요한 건 다만 민주당이 지금 어제도 고민정 의원께서 또 탄핵이라는 이야기를 또 꺼내셨고 김용민 의원께서도 최근에 방송에서 탄핵이라는 이야기,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이러한 정권을 어떻게 보면 침탈하려는, 조기 대선으로 이끌려고 하는 그러한 야욕을 서슴지 않게 계속 드러내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도 여당의 의원분들도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그 8명에 해당될지도 모르는 그런 의원분들께서도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결과론적으로는 저는 이러한 민주당의 어떤 그런 계략에 이용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야권이 22대 국회에서 재의결 재추진하더라도 그리고 다시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더라도 재표결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야권의 전략에 말려들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네요.

▶ 김용태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번 주말에 장외집회를 비롯해서 지금 조금 전에 우리 김용태 위원께서도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면서 강한 압박을 하고 있잖아요. 더불어민주당의 지금 이 정국 운영 전략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저는 더불어민주당이 결국에는 특검만이 선이고 수사는 악이다 이런 프레임으로 자꾸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채 상병 사건만 하더라도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면 최근에 김계환 사령관하고 박정훈 대령의 대질 신문을 시도하려고 했었고 또 김계환 사령관도 계속해서 불러서 소환해서 조사를 하고 있었고요. 그런데 민주당은 정작 이런 억울한 죽음을 진상규명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은 이러한 공수처나 경찰의 수사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어요. 저는 그게 의도적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수사기관들이 수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사 자체를 뭔가 악한 프레임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본질적으로 민주당이 지금 채 상병 특검 건이라든지 추경을 발의하겠다는 최근의 발언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민주당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고 국정 공백을 일으켜서 본인들이 정권을 장악하려고 하는 시도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럼 위원님은 지금 경찰의 수사 그리고 공수처의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김용태 : 지금 조금 더 지켜봐야 되고 여기에 더 힘을 실어줘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저는 공수처가 이 사건에 공수처의 명운을 걸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 사건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면 공수처 폐지까지도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 공수처도 지금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대통령께서도 이 공수처 수사가 미진하면 먼저 특검을 요청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여당도 아마 이 입장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공수처가 만약에 수사가 부진하다면 공수처 폐지도 고민해야 되고 또 먼저 여당이 특검을 주장하지 않을까 생각도 있습니다.

▷ 고성국 : 말씀하신 대로 오동운 공수처장의 취임 제일성도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수사에 모든 걸 걸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요.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 또 당사자들을 향해서 적극적으로 재의결 또는 특검에 찬성해달라고 하는 노력을 한다고 하던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한테 특검법 찬성해달라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는데 그거 혹시 위원님도 받으셨습니까?

▶ 김용태 : 아닙니다. 저는 22대 당선인이기 때문에 아마 이 내용은 21대 국회의원 여당분들을 향해서 문자를 돌리신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다만 저는 뭐 결과가 어떻든 또 이유가 어떻든 목적이 어떻든 여야 의원분들 간의 이러한 접촉, 대화 많아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래도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지도부신데 문자는 받을 만한데. 알겠습니다.

▶ 김용태 : 어찌됐든 여야 의원들이 대화를 하고 생각을 좁히고 이러한 모습들을 보이는 것 자체가 저는 정치의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러한 일들은 좀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그런데 우리 김용태 위원 말씀대로 야권 쪽에서 대통령 탄핵 얘기를 아직 공론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하는 정치인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정치적 갈등이 상당히 고조될 수밖에 없다라고 다들 보는 것 같고 그래서 좀 또 국민들이 정치를 다시 걱정하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 같은데요.

▶ 김용태 : 그렇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최근에 또 원내대표 발언을 보면 추경과 관련해서도 1호 법안으로 내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추경 관련해서도 민주당이 알아야 될 것이 결국에는 예산 편성권이라는 것은 헌법에 행정부의 권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러한 것을 계속 민주당이 알면서도 추경을 통해서 본인들의 어떠한 정책적인 측면에서 강하게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은 저는 반헌법적인 생각이라고 들고요.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에는 특검을 통해서 민주당이 사법부, 또 행정부, 입법부 이러한 것들을 장악하게 하고 또 탄핵을 여러 차례 또 여러 의원들이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결국에는 잿밥에만 관심 있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민주당도 그렇고 지금 국민이 많이 어렵고 많은 분들이 지금 이러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을 원하고 계신데 어떤 것이 정말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한 길인가. 민주당이 사리사욕만 채우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얘기도 잠깐 좀 질문드릴게요. 지금 총선백서 특위가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특위를 이끌고 있던 조정훈 위원장에 대한 이런저런 비판이 있었고요. 그래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 나왔고요. 그런데도 조정훈 위원장 사퇴해야 된다 또는 이런 식의 백서라면 무용하다 이런 무용론 이런 것들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비대위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용태 : 일단 뭐 당연히 총선백서 TF, 그러니까 총선백서특별위원회분들이 노력을 많이 해주고 계시고 그리고 저희가 수도권에서 3번 연속으로 총선에서 패배했고 이 원인을 찾고자 하는 위원분들의 그 노력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저희가 전당대회를 앞두고 또 예민한 시기다 보니까 하나하나의 이러한 행위를 두고 정치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또 결과를 해석하려고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도 이제 원내를 들어갈 예정이지만 제가 지도부 생활도 여러 차례 했지만 저는 가만히 있어도 예를 들면 제가 어떤 행위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려고 하는 그러한 어떤 다른 분들도 계시고 여러 가지 행위에 대해서 결과를 해석하려고 하는 측면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치 행위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기에 대해서 좀 당내가 과열된 측면이 있는 것 같고 여기에 관련된 분들이 좀 과열을 좀 식히시고 자중하실 필요가 있지 않나. 저희가 결과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총선 참패에 대한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은 정말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이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다음번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러면 백서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렇게 알면 될까요?

▶ 김용태 : 백서 작업은 저는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뭐 누군가를 책임지게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누군가에게 책임을 다 덮어씌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백서의 어떤 원인을 그러니까 이른바 오답 노트를 적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다음번에는 저희가 다시 실수하지 말자는 그 과정이니까 저는 이 백서에 대한 작업을 찾아가는 과정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대 출마가 아주 제일 큰 이슈 같던데 김용태 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저는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당권 주자가 전당대회에 출마하셔서 당의 미래라든지 국가 개혁에 대한 아젠다라든지 이러한 것을 토론하는 장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그런 가치를 논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한동훈 전 위원장께서도 여기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지혜로운 결정하시기를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더 많은 사람들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신다는 뜻이죠.

▶ 김용태 : 네, 네.

▷ 고성국 : 그렇다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출마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좋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저희가 해석을 해도 됩니까?

▶ 김용태 : 당을 위해서는 뭐 많은 분들이 나오시는 것이 좋겠지만 다만 한동훈 전 위원장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고려해본다면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에 한동훈 전 위원장께서도 대권 주자로 언론의 해석이 있고 이번에 당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지 않겠습니까? 과연 대권 주자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이러한 리스크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으실 거고 만약에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라는 그러한 생각이 섰을 때는 아마 어떤 긍정적인 결정을 하실 수 있을 것이고요.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할 때는 출마하시지 않으실 것 같고요. 그건 본인께서 아마 적절하게 지혜롭게 잘 결정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광역단체장은 당이 보유하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자산들이잖아요. 홍준표 대구시장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소중한 자산 중에 하나일 텐데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전 위원장과 관련해서. 제가 지금 옮기지는 않겠습니다. 상당히 아주 격렬한 또 어떤 면에서 보기에는 아주 수위가 높은 이런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지도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 저는 홍준표 시장님께서 상임고문도 하셨었고 당에 굉장히 소중한 말씀들을 많이 주시는데 최근에 주시는 말씀들은 당내 구성원들이 좀 불편할 만한 말씀들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광역시장으로서 좀 자제해 주실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이것이 자칫 홍준표 시장의 의도와 생각과는 다르게 다른 해석과 다른 어떤 그러한 결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거는 홍준표 시장을 위해서도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혹시 당 비대위가 공식적으로 홍준표 시장에게 좀 발언을 자제해달라 이렇게 요청할 계획은 있습니까?

▶ 김용태 : 지금까지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한 바가 없습니다.

▷ 고성국 : 오늘 황우여 비대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예방 오늘 합니까?

▶ 김용태 : 오늘 봉하마을도 황우여 위원장께서 방문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방문도 예정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비대위원들이 같이 동행하십니까?

▶ 김용태 : 이게 몇몇 비대위원분들 같이 가시는 걸로 알고 있고 못 가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우리 김용태 위원은.

▶ 김용태 : 저는 오늘 개인적으로 여기 또 비대위 차원에서도 해야 할 업무들이 있어서 저는 가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결과론적으로 못 가게 되었습니다.

▷ 고성국 : 그리고 엊그저께입니까? 이명박 대통령도 예방했고요. 또 박근혜 전 대통령도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그러고요.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라고 해서 출범을 했는데 지금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의 행보가 굉장히 광폭이라서 왜 이러나 하는 일각의 의구심도 좀 있는 것 같은데 들어보셨습니까?

▶ 김용태 : 뭐 여당의 비대위는 가장 중점적인 사항은 말씀하셨던 것처럼 전당대회 관리고요. 그 외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어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또 많은 정치적인 지혜를 받으실 수도 있고요. 또 최근에 저희 비대위원장께서 상임고문 오찬 또 광주에서 원외위원장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전당대회에 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청취하기 위한 의견 수렴 과정의 하나로 보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고성국 : 전당대회는 대충 정해졌습니까? 시점이.

▶ 김용태 : 아닙니다. 저희가 이제 사무처 공식 보고를 받고 또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러 당내 구성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듣고 그다음 비대위원들 간의 의견을 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고성국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용태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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