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균임금, OECD 평균 90% 돌파…日과 격차 벌려

윤도진 2024. 5. 23.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90%를 넘었고,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근로자 평균임금 수준은 10년 전에 일본을 추월한 이후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습니다.

오늘(23일) OEC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약 4만 9천 달러입니다.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1992년 2만 6천 달러 수준에서 최근 5만 달러 선에 근접해 OECD 평균과의 격차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만 9천 달러 수준으로 OECD 평균과 격차 축소…2014년 일본 제치고 격차 확대
남녀 임금 격차는 OECD 1위…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도 두 배
"남녀,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완화 정책에 역량 집중해야"
출근하는 직장인들 /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90%를 넘었고,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근로자 평균임금 수준은 10년 전에 일본을 추월한 이후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가 가장 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두 배 이상으로 벌어진 점은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오늘(23일) OEC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약 4만 9천 달러입니다.

OECD 회원국 평균의 91.6%로, 역대 가장 높습니다. 30년 전인 1992년(63.8%)의 1.4배에 이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1992년 2만 6천 달러 수준에서 최근 5만 달러 선에 근접해 OECD 평균과의 격차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한국 평균임금은 OECD 38개 회원국 중 19위입니다.

아이슬란드가 약 7만 9천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룩셈부르크(약 7만 8천 달러)와 미국(약 7만 7천 달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낮은 나라는 멕시코(1만 6천 달러)와 그리스(2만 6천 달러)가 차지했습니다.

일본 근로자 평균 임금은 지난 2014년 역전했습니다.

일본(약 4만 2천 달러)은 현재 25위로, 한국 평균임금이 일본의 1.2배입니다.

한편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022년 기준 31.2%로 OECD 회원국 중 1위입니다. 일본은 21.3%, 미국은 17.0% 정도입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은 월 591만 원(세전 기준)으로 중소기업(286만 원)의 2.1배였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약 2만 4천 원으로 비정규직(약 1만 7천 원)의 1.4배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회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남성과 여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등을 완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