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편한 집을 마련하고 싶어요"…변우석, 돌아가신 할머니 덕분에 '선업튀' 대박 ('유퀴즈')

이소정 2024. 5. 2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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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변우석이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변우석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사실 할머니를 더 볼 수 있었고, 같은 공간에 더 있었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다"라면서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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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tvN '유퀴즈' 캡처



배우 변우석이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나타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변우석이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



유재석은 "이번 드라마 잘됐다만, 사실 변우석의 배우 경력은 거의 10년이 됐다"고 말문을 텄다. 조세호는 "오랫동안 준비했고 그만큼 좋은 결실을 보니 많은 분의 축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지나온 그의 시간을 높게 평가했다. 변우석은 "이제 시작이다. 방심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



그의 목표는 좋은 집을 마련하는 거라고. 그는 "(예전에 살던)집이 작았다. 1층에 주인집 세탁소가 있었다. 옆에 무척 가파른 계단이 있었다. 폭이 좁은 이층집이었다. 할머니랑 같이 살았다. 할머니께서 계단 오르는 걸 너무 힘들어하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좋은 집 보단 편한 집에서 살고 싶어 했었다"라고 과거의 바람을 고백했다.

할머니와의 사이가 각별했다는 그는 작품 흥행 후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변우석은 "할머니랑 같은 방을 썼고, 같이 잤다. 정말 죄송한 게 바쁘게 살다 보면 생각이 안 나다가 갑자기 한두 번씩 생각날 때가 있다. 매일 생각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게 죄송하다. 할머니와의 추억이 너무 많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사진=tvN '유퀴즈' 캡처



그는 "할머니가 다치셨는데 연세가 있다 보니까 계속 악화했다. 산소 호흡기 끼실 만큼 위독하셨다. 부모님으로부터 할머니가 위독하시니, 병원에 와보라는 연락을 맡았다. 병원에 갔는데 그 타이밍에 내가 고3이었다. 입시를 하고 있어서 피곤했었다. 할머니를 잠깐 뵙고 어린 마음에 차에서 조금만 자고 올라온다고 했다. 엘리베이터 타고 1층에 내리자마자 임종하셨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사실 할머니를 더 볼 수 있었고, 같은 공간에 더 있었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정말 후회되는 순간이다"라면서 슬퍼했다.

변우석은 "지금도 내 곁에 할머니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운이 정말 좋은 편이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옆에서 할머니가 계속 응원을 해주셔서라고 생각한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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