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호실적·액면분할…시간외 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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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 종료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주당 1016.80달러(약 138만9900원)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같은 날 10 대 1의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장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격하게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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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로 시간 외 거래에서 주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엔비디아는 260억 달러(약 35조54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5억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역시 예상치였던 5.6달러를 상회했다. 아울러 엔비디아가 같은 날 10 대 1의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장 종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격하게 치솟았다.
CNBC는 엔비디아 호실적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를 비롯해 오픈AI 등의 반도체 구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를 280억 달러(약 38조2760억 원)로 제시했다. 예상 주당 순이익은 5.95달러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크는 CNBC에 AI 및 메가캡 기술주와 함께 엔비디아가 올해까지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한 가운데 이번 실적 발표가 주식 시장에 지속적인 순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앞서 이날 정규 거래에서 줄줄이 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연준)의 5월 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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