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엔비디아, 시간외주가 1000달러 돌파···호실적+주식분할 '쌍끌이'

박동휘 기자 2024. 5. 23. 0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웃돈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7분(서부 오후 2시 47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을 웃돈 분기 실적과 10대 1의 주식 분할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7분(서부 오후 2시 47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보다 6.16% 오른 1008달러에 거래됐다. 정규장이 아닌 시간외 거래이긴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는 한때 1020달러 안팎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또 2분기(5∼7월) 매출을 28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66억100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월가는 주당 순이익도 5.95달러로 예상한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62% 증가했다"며 "이는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지난 3월 공개한 차세대 AI 칩 블랙웰을 생산하고 있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블랙웰은 올 하반기 본격 출시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또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 밝혔다. 주식 분할은 내달 10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주식 분할은 2021년 7월 4대 1로 분할한 이후 3년 만이다.

분기 배당금도 0.10 달러로 기존 0.04달러에서 150% 높였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