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준금리 11회 연속 3.5% 동결 유력

고정현 기자 2024. 5. 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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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23일) 오전 9시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본격적 인하 논의를 하반기로 미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차례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모두 동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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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오늘(23일) 오전 9시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제 전문가들과 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본격적 인하 논의를 하반기로 미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차례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모두 동결된 바 있습니다.

11회 연속 동결이 예상되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여전히 불안한 물가 흐름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3.1%)과 3월(3.1%) 3%대를 유지하다가 4월(2.9%)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과일을 비롯한 농축수산물이 10.6%나 뛰는 등 2%대 안착을 확신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최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를 중심으로 둔화하겠지만, 유가 추이나 농산물 가격 강세 기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신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태도도 한은 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지시간으로 2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 지표 둔화세가 3∼5개월 정도 지속돼야 연말께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오늘 금통위 회의 직후 발표할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기존 2.1%에서 2%대 중반 부근까지 올려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오전 11시 10분부터 시작되는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물가 경로와 기준금리 인하 시점 등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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