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힐링’ 해비치 리조트 제주 ‘치유와 행복 힐링작품’으로 변신한 이유

손재철 기자 2024. 5. 23.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힐링 산업에서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치유와 힐링 더한 진정한 럭셔리 휴양지로 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이끌고 있는 김민수 대표(부사장)가 ‘해비치 리조트 제주’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20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밝힌 ‘해비치(Haevichi)’의 미래 방향성이다.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열린 유통부문 미디어 간담회에서 헤비치 리조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알리고 있다.


핵심은 온전한 치유와 쉼, 힐링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릴렉스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것.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예술 가치(Value)’를 알리며 프리미엄 럭셔리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선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 성장 스토리와 일맥상통한 대목들이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로비 공간. 프리미엄 최상위를 지향한 디자인과 조명이 더해져 있다.


지난해 해비치 리조트 운영을 중지하고 10개월 간 720억원을 들여 리조트를 전면 개보수한 면면들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힐링 방향성’은 곳곳에 반영돼 있다. 사실상 리조트 골격만 남겨두고 바꾼 ‘부분변경이 아닌 완전한 세대체인지’를 이룬 수준으로 오는 29일 해비치 리조트는 다시 문을 연다.

‘해비치’ 엠블럼이 세상에 공개된, 지난 2000년 1월 1일 해비치 기업 설립 이후 가장 많은 ‘대변화’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야외 전경. 제주 동부권 특유의 정적인 힐링감이 돋보이는 비치를 지니고 있다. 우측 리조트는 골격만 남기고 전체 리뉴얼됐다.


치유와 힐링, 행복 만족 중요성 전하는 프리미엄 릴렉스 산업 리더


제주 동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해비치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으로 이 중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아름다운 전망과 편안한 동선 등으로 패밀리 종합 휴양처로 주목 받아왔다.

지난해 7월,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면 개보수에 돌입해 현재 ‘5성급 호텔’에 준하는 프리미엄 리조트로 거듭났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클래식 스위트 오션뷰.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안정감이 더해졌다. 통창으로 표선 바다 비치 전망이 객실 안쪽으로 들어온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관계자는 “20년 전에는 3대 가족이나 친인척들과 함께 와서 객실에서 ‘숙식(宿食)’하는 것이 통상적인 리조트 이용 인식이었다면, 이젠 가족원 구성, 라이프 스타일, 여행 패턴 등이 변화하면서 리조트 자체에 대한 기대가 고급화되고 있다”며 “이를 살펴 해비치 리조트는 큰 변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10개 형태로 구분되어지는 객실 등은 모두 프리미엄 스타일링을 지향했고, 희소가치를 품은 특화된 시그니처 객실 설계, 레스토랑, 로비 등에는 “여유롭고 안정된 구도와 동선 설계 및 아티스트(작가)와 협업해 만든 공간과 가구배치로 프리미엄 힐링 리조트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주니어 스위트 공간. 힐링감이 돋보이는 구조와 공간배치다.


실제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이번 리뉴얼과 동시에 호텔 수준의 고객케어 서비스도 고도화해 ‘힐링 스테이케이션 리조트’로 시선을 끌 전망이다.

해비치, 힐링 작품 같은 공간으로 진화한 이유


특히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제주 동남부 이점을 살려 ‘꽃과 나무’, ‘푸르른 바다와 하늘’, ‘바람과 노을’ 등 자연 그 자체가 지닌 제주도 특성을 아트(Art)와 연결하며 해비치 리조트를 ‘치유와 힐링 행복’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리조트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유통경제 부문 미디어 간담회에서 프리토킹 형태로 ‘해비치 방향성’을 자세히 설명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유통경제부문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민수 대표(왼쪽)와 원영욱 호텔사업부장 겸 총지배인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지고 동시에 리조트 자체가 프리미엄 예술 작품처럼 운영해 해비치를 찾는 고객들에게 진정한 안식과 쉼을 전하고자 한다”며 “이는 아트가 온전한 치유, 힐링,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휴식처로 성장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을 품은 스트레칭 요가, 제주를 걷고 보는 트랙킹 코스 운영에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는데 모두 프리미엄 휴양처를 지향한 이유에서다”고 밝혔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스시 및 스키야키 레스토랑 ‘메르 & 테르’ 스키야키 테르 공간


이런 김 대표의 ‘지향점’은 해비치 리조트 제주 리뉴얼에 방향타와 같은 역할을 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 브랜드 전략을 총괄했던 김 대표 경험들이 반영되기도 했다.

해비치 리조트 옆 해비치 호텔 로비에는 현대차 주요 차량들이 전시돼 있고, 제네시스 VIP 고객 대상 프리미엄 객실 등도 운영되고 있다. 그 만큼 ‘해비치’ 브랜드 가치는 ‘프리미엄 힐링수요’에 가깝고 이번 리조트 리뉴얼 완성을 통해 호텔과 리조트 간 시너지는 오를 전망이다.

리조트가 전면 리뉴얼되면서 가장 많은 공들임이 더해진 공간은 객실이다. 바닥, 벽재, 스타일링, 조명은 물론 욕실 공간 재설계에 통창을 더한 베란다 등이 풀체인지 됐다. 그러면서도 객실 저 마다의 차별화에선 ‘프리미엄’을 지향했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 마스터 스위트 객실로 테이블 등 가구는 아티스트와 협업해 만든 조형미가 돋보이는 결과물이다.


기본 객실 실평수가 호텔 스위트룸 크기에 맞먹는 63m²다. 여기에 객실 내 자리 잡은 가구, 소품들은 주목받는 국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아래 제작됐다.

이를 두고 해비치 객실담당 지배인은 “아트 갤러리 같은 분위기가 나오도록 객실을 리뉴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 “최상위 객실인 시그니처 공간은 고도화된 프라이빗한 색상과 고급 소재 디자인이 가미돼 온전한 안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이런 객실들은 10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힐링감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만든 공간들이다. 김 대표가 지향한 ‘자연에 순응하는 럭셔리 가치 차별화’ 전략 아래 임직원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객실을 넘어 1층 로비엔 휴양지 스타일로 완전변경된 레스토랑이 자리해 있다. 기존 웰컴 라운지 카페였던 ‘이디’를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형태로 변신시켰다.

해비치 리조트 내 스페셜 라운지


이 곳을 오가는 통로에는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고 이두식 화백의 대형 작품이 별도 유리막 없이 설치돼 있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에 순응한 프리미엄 가치를 온전하게 방문객들에게 전하기 위함일 것이다.

해비치 리조트 로비에는 한국 추상회화 대가인 이두식 화가 작품이 설치돼 있다.


‘야외 수영장’도 ‘사계절’ 온수풀로 유선형 프리미엄 풀장으로 거듭났다. 바닷가와 가까운 위치에는 선베드와 카바나를 설치해 제주 동부권 특유의 작품과 같은 ‘아름다운 노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곳은 성인 전용풀로 운영된다.

해비치 리조트 야외 수영장 ‘사계절’ 온수풀로 유선형 프리미엄 풀장이다.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이목을 끈다.

제주산 식재료와 제철 해산물들을 활용한 스시 오마카세 및 정통 관서식 스키야키를 제공하는 ‘메르&테르’ 레스토랑이 새롭게 문을 열었고, 그릴 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에선 고품질 육류뿐 아니라 다양한 한식 반상 메뉴도 추가헸다.

스시 및 스키야키 레스토랑 ‘메르 & 테르’ 스시 오마케세 메르. 프리미엄 미식 공간이다.


이 외 5성급 호텔 수준에 이르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컨시어지, 인룸다이닝 등을 도입해 고객 환대 및 편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100평 규모의 프리미엄 서비스 공간인 ‘모루 라운지’ 등도 주목 받을 공간이다.

모루 라운지 모습.


이 모루 라운지는 마스터 스위트 이상 객실 투숙 고객 및 라운지 전용 패키지 고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는 고품격 서비스 공간. ‘클럽 라운지’와 같이 머무는 곳이다. 프라이빗한 조식과 간단한 점심 식사, 쿠키와 차, 저녁 시간 무제한 주류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재충전을 위한 서비스로 ‘웰니스 프로그램’도 차별화돼 있다. 해비치가 위치한 표선 해안가를 달리며 아침을 여는 ‘선라이즈 런’과 바구니 달린 자전거를 타고 해안가를 돌아보는 ‘여정’도 심신을 안정시키는 추천 프로그램이다.

해비치 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표선 해안가를 돌아보는 자전거 투어. 심신을 안정시키는 추천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숲 속을 걸어보는 ‘포레스트 트레킹’, 일몰에 나선 ‘선셋 요가’ 프로그램 등도 전문 가이드 코치 아래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 힐링 메카 휴양지로 거듭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국내외 호텔, 리조트, 골프장, 레스토랑, 오피스 빌딩 라운지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호스피탈리티 전문기업이다.

1999년 제주도 해비치 컨트리클럽을 시작으로 2003년 해비치 리조트 제주, 2006년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 2007년 해비치 호텔 제주를 개관했다. 2017년 웨스틴 리조트 괌 운영, 2022년에는 르메르디앙&목시 서울 명동 위탁 경영을 맡는 등 국내외 힐링산업 트렌드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 외 식음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서울 종로에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한 종목레스토랑을 순차적으로 오픈했고, 서울 신사동에 식음료 R&D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부사장)은 1993년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2002년 University of Michigan 경영학 석사 이어 2016년 현대자동차 브랜드전략실 이사, 2018년 현대자동차 마케팅사업부 상무를 거쳐 2019년 12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제네시스(GENESIS)’를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치(Value)브랜드로 키우는데 기여한 ‘브랜드 포지셔닝 및 마케팅’ 전문가다.

김민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부사장)가 해비치리조트 제주 자연 속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김민수 대표는 “진정한 휴식에 대한 정의가 이제는 치유와 힐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실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치를 찾아 나서는 힐링 여행이 대세이고 표선은 이에 걸맞는 휴양지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온전한 휴식과 쉼을 찾아 제주를 찾는 수요에 맞는 휴식처가 필요했는데 그 역할을 해비치가 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