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발음 어눌해지고 걸음 휘청…뇌혈관 골든타임 '2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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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중년 이후 갑자기 찾아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크게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수 시간 내에 뇌세포의 괴사가 시작되는데, 뇌경색 치료의 핵심 부위인 '허혈성 반음영 부위'의 혈류 재개통을 놓치면 영구적 장애를 떠안거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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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함께 중년 이후 갑자기 찾아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크게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수 시간 내에 뇌세포의 괴사가 시작되는데, 뇌경색 치료의 핵심 부위인 '허혈성 반음영 부위'의 혈류 재개통을 놓치면 영구적 장애를 떠안거나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이일형 교수의 도움말로 허혈성 뇌경색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뇌경색 환자는 51만9533명으로 나타났으며, 80대 이상 고령층에선 2018년보다 남자는 32%, 여자는 19.3% 증가했다.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고 4시간 30분 이내에 정맥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혈류를 다시 개통하면 뇌세포 기능이 회복하고 뇌경색 치료가 가능하다. 큰 동맥이 막힌 경우 24시간 이내에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하면 아직 괴사하지 않은 허혈성 반음영을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치료를 통해 중심의 뇌경색 병변을 최소화하고, 주변의 허혈성 반음영 부위를 최대한 살리는 게 급성기 치료의 주된 목적이다.
이일형 교수는 "증상 정도나 막힌 혈관 부위에 따라 혈관의 혈전(피떡)을 녹이거나 끄집어내는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줄어들고 뇌출혈 등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뇌 손상이 이미 진행됐다면 현대 의학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그 의미는 퇴색되고 만다. 이일형 교수는 "몇 시간의 차이가 남은 삶의 차이를 만들 수도 있다"며 "자신과 주변 사람의 신체 변화에 대해 자각하고 깨어있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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