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어낼 때는 좋았지?' 다이어, 유로 못 간다…英 감독은 "수준 뒤처져" 저격

배웅기 2024. 5. 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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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53)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비명단에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 이름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역시 다이어를 줄곧 중용해 왔던 만큼 유로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졌지만 오히려 자렐 콴사(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같은 어린 선수들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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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3)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비명단에 에릭 다이어(30·바이에른 뮌헨) 이름이 없는 이유를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24 예비명단 33명을 발표했다. 수비수에는 조 고메스(리버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발탁된 가운데 올 시즌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다이어가 뽑히지 않아 눈길을 끈다.



전반기만 해도 토트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다이어는 올 겨울 뮌헨으로 임대 이적하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사우스게이트 역시 다이어를 줄곧 중용해 왔던 만큼 유로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이 기정사실화처럼 여겨졌지만 오히려 자렐 콴사(리버풀),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같은 어린 선수들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다이어가 뮌헨 이적 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는 우리가 택한 다른 선수에 비해 뒤처졌다. 나는 모든 경기를 지켜본 뒤 전반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다이어를 소집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다이어에게는 상당히 굴욕적이다. 부진 기간이 아무리 길었다 한들 그는 대표팀에서 50경기 가까이 뛴 '베테랑'이다. 국제 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콴사,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게히, 루이스 덩크(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브랜스웨이트 등 자원에게 밀리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다.



불행 중 다행으로 차출 가능성이 아직까지 '0'에 수렴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 매체 'FCB 인사이드'는 22일 "예비명단은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것"이라면서도 "다이어의 소집 가능성이 현재로써 높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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