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백년동안 흑초' 5년 숙성 버전 출시한다

생현미 효모·초산·숙성발효 3단계 거친 뒤 항아리에서 5년 숙성

샘표의 '백년동안 흑초' 제품 이미지.(샘표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샘표가 '백년동안 흑초'를 5년간 숙성해 맛과 향이 깊고 부드러운 신제품을 출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샘표는 현재 판매 중인 '백년동안 흑초'를 5년 동안 항아리에서 숙성한 '5년 항아리숙성 흑초' 출시를 준비중이다.

일반 식초는 알코올의 초산발효만 해 만들지만, 샘표 백년동안 흑초는 생현미를 효모발효, 초산발효, 숙성발효 3단계 발효로 제조된다.

출시 예정인 5년 항아리숙성 흑초는 3단계 발효과정에 더해 항아리에서 5년의 자연 숙성기간을 거친다.

항아리에서 자연 숙성 과정을 거치며 현미의 영양분이 흑초에 충분히 녹을 수 있어 일반 현미식초보다 아미노산이나 유기산이 풍부해진다. 특히 숙성하는 동안 풍부해진 아미노산과 유기산 덕분에 맛과 향이 깊고 부드러워져 음용 부담도 덜하다.

샘표의 백년동안 흑초, 5년 항아리숙성 흑초는 최고 장수 마을 일본 가고시마의 건강비결인 흑초 제조방식을 활용해 빚어진다.

고 박승복 샘표 회장도 일본 출장 당시 흑초를 접한 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30년 이상 흑초를 마신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SNS 등을 통해 혈당 스파이크, 식초 다이어트 등을 해시태그로 언급하며 빠르게 식초에 대한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 건강관리를 위해 식초를 마시는 장면이 노출되면서 신뢰할 수 있고 마시기에도 좋은 식초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백년동안 흑초를 특별히 홍보하지 않았음에도 한 번 음용하고 나면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체험한 소비자들 사이에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흑초 매출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나이가 들어 신진대사 활동이 감소해 생활 속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중장년층에서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