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기관·기업체 '수소 선도도시' 울산 벤치마킹

유재형 기자 2024. 5. 2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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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수소 및 해상풍력 관련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울산의 주요 수소 기반 시설을 살펴보고 배우기 위해 23일과 24일 이틀간 울산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자국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시에 협력을 요청해 옴에 따라 방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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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국내 최대의 수소 생산·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은 신규 5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아프로티움 신규 5공장 전경. 2024. 05.09. (사진= 어프로티움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수소 및 해상풍력 관련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울산의 주요 수소 기반 시설을 살펴보고 배우기 위해 23일과 24일 이틀간 울산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만 정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자국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시에 협력을 요청해 옴에 따라 방문이 이뤄졌다.

이번 방문을 통해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향후 해외 수출 사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방문 첫날인 23일 오전에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 공급 업체인 어프로티움 울산 2공장을 방문해 시 관계자로부터 울산의 수소도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장을 둘러본다.

어프로티움은 국내 최대 수소 전문기업으로 연간 10만여 톤의 수소를 생산해 정유·석유화학·반도체 등 산업용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덴마크 톱소와 암모니아 크래킹 관련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암모니아 크래킹을 통한 청정수소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후에는 세계 최초 친환경 에너지로 수소선박 운항 실증을 한 수소선박 HLB회사,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 생산기지와 국내 EV 전기차 공장 건설 현장, 수소연료전지로 열·전기를 공급하는 율동열병합발전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율동열병합발전소는 수소로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된 열로 난방을 공급하는 탄소제로 친환경 주거를 목표로 조성한 ‘울산수소시범도시’ 시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율동국민임대아파트 437세대에 ‘수소시범도시’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도시가스처럼 수소가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돼 소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율동열병합발전소를 가동해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24일 오전에는 울산테크노파크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방문해 이한우 에너지기술지원 단장으로부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 생산 설비를 둘러본 뒤 수소선박 충전소를 방문한다.

수소선박 충전소는 세계 최초로 도입된 시설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저장 방식이 아닌 수소 공급사인 어프로티움으로부터 수소배관 2.4㎞ 신설해 수소를 직공급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오후에는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 최대 선박 건조 능력으로 탄소중립 친환경 선박 건조에 앞장서는 HD현대중공업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대만 정부는 지난 2009년에 처음으로 수소에너지 관련 생산·저장·운송 기술 등을 신에너지 기술로 지정하고, 육성·지원 조치를 실시한 바 있으나 기술 발전 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지난 2016년 출범한 대만 정부에서 탈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확대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한 데 이어 ‘2050 탄소중립’ 이행안(로드맵)을 수립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행 계획에서 오는 2050년까지 수소에너지 발전 비율을 9~12%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2025년까지 91㎿ 수준의 수소에너지 설비용량을 확보하고 2030년에는 설비용량은 최대 891㎿까지 늘릴 계획으로, 최종 ‘2050년 7.3~9.5 GW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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