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호실적 불구 연준 의사록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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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에 금리 인상 의견이 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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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2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에 금리 인상 의견이 담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0포인트(0.27%) 하락한 5307.01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8 (0.18%) 떨어진 1만6801.54,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5포인트(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됐고,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 역시 4.5배 증가했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46% 하락했으나, 실적을 확인한 후인 장 마감 이후에 2%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연준 이사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하다는 내용이 담겼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 위원 여럿은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그런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금리 인상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한 것이다. 일부 위원은 “고금리 환경이 과거와 비교해 효과가 더 약해졌다”고 했고, “장기 금리가 기존 생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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