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범죄수사관’ 이민기 vs ‘마약수사관’ 지성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2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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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 수사드라마의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배우 이민기와 지성이 각각 ENA '크래시'와 SBS '커넥션'으로 경찰 캐릭터를 맡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민기는 보험조사관 경력을 살려 교통범죄수사팀 주임으로 발탁된 차연호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지성은 수사 도중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수사팀 에이스 형사 역할을 맡아 친구의 죽음과 배후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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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경찰 캐릭터로 안방극장 대결
이민기의 ‘크래시’ 시청률 고공행진
내일 첫방 지성 ‘커넥션’ 호기심 자극
배우 이민기와 지성이 각각 경찰 역을 맡은 ENA ‘크래시’와 SBS ‘커넥션’(왼쪽부터)이 시청률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ENA·SBS
안방극장에 수사드라마의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배우 이민기와 지성이 각각 ENA ‘크래시’와 SBS ‘커넥션’으로 경찰 캐릭터를 맡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앞서 1950∼60년대 형사들의 이야기로 10.6%(닐슨코리아)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린 MBC ‘수사반장 1958’의 후속 인기를 선점하기 위해 각기 다른 매력을 내세웠다.

최근 4회까지 방송한 ‘크래시’는 교통범죄수사팀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이민기는 보험조사관 경력을 살려 교통범죄수사팀 주임으로 발탁된 차연호 역을 맡았다. 명문대 출신 엘리트이지만, 사회성과 눈치가 없어 돌발행동을 일삼는 캐릭터다. 그가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 등 다른 팀원들과 어울리면서 점차 팀워크를 형성하고, 경찰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재미 포인트로 꼽힌다.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교통범죄를 전면에서 다루면서 전동킥보드 뺑소니, 보복운전, 보험금을 노린 연쇄 교통사망사고 등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사건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의협심이 강한 곽선영, 무술유단자 문희가 폭력배들과 대치하며 맨몸 액션을 펼치고, 손에 땀을 쥐는 카 체이싱(추격) 장면도 나와 통쾌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민기는 “한 명의 영험한 ‘히어로’가 아닌, 팀 전체가 활약하는 이야기가 최고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초반부터 다양한 볼거리로 물량공세를 펼친 덕분에 드라마는 시청자가 접근하기 다소 어려운 ENA 채널임에도 4.1%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성이 24일 첫 방송하는 ‘커넥션’으로 바짝 뒤를 추격할 태세다. 드라마에서 지성은 수사 도중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마약에 중독된 마약수사팀 에이스 형사 역할을 맡아 친구의 죽음과 배후를 추적한다. 그의 고등학교 동창인 일간지 사회부 기자 전미도가 그와 함께 복잡하게 얽힌 마약조직의 ‘흑막’을 파헤친다.

지성은 최근 유튜브로 공개된 1분 남짓의 예고 영상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부터 이상증세를 보이는 비참한 마약 중독자의 모습까지 펼쳐보여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마약 중독 표현의 수위 조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했다”며 “독특한 인물관계와 파급력 강한 소재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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