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사고’ 싱가포르 여객기 탑승 한국인, 부상으로 입원

정윤섭 2024. 5. 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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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중 난기류를 만나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에 한국인도 1명 탑승하고 있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방콕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항 중 난기류를 만나 탑승객 1명이 숨진 싱가포르항공 SQ321 여객기.

비상 착륙한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관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 승객 : "너무 아파요. 정말 무서웠어요. 앞으로 한동안 비행기를 못 탈 것 같아요."]

부상자 수도 최종 85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태국 방콕의 사미티벳 병원 측은, 58명이 현재 여러 곳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27명은 이미 퇴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상 승객 : "많은 사람이 척추에 문제가 생겼어요. 머리를 부딪쳤다가 다시 뒤로 젖혀졌다가 했으니까요. 정말 많이 두려웠어요."]

당초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인 탑승객도 병원에 입원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중상이 아닌 근육통 등의 증세로 일반 병실에 입원했으며, 이르면 오늘 퇴원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태국과 싱가포르 당국은 당시 기장이 적절하게 대응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프란 아즈미르/사고 여객기 탑승객 : "승객들은 정말 뭔가를 대비할 시간이 없었어요. 제 정확한 기억으로는 안전벨트 신호가 꺼져 있었거든요."]

사고 여객기는 16년 된 보잉사의 기종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도 사고 조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오지민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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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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