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가시죠…스타트업에 다리 놓아주는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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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항에서 우리나라의 은행 광고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일본은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충분한 구매력, 문화적 유사성,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시 먼저 고려하는 지역이다.
기라보시, 미즈호은행 등 일본 금융회사와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공동지원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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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해외 공항에서 우리나라의 은행 광고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해외 진출 지역마다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금융회사들은 K금융의 영토를 넓혔다. 이제는 넓어진 영토에서 핀테크 기술 등을 앞세워 '디지털 금융 DNA'를 심고 있다. 국경을 넘어 미래로 향하는 K금융의 전략을 취재했다.
일본은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충분한 구매력, 문화적 유사성,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시 먼저 고려하는 지역이다. 또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투자 정책과 막대한 유보금을 가진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자금유동성도 풍부하다.
김영민 퓨처스랩 재팬 팀장은 "일본에 법인을 만들고 실제 사업하는 스타트업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법인설립부터 비즈니스 파트너 매칭,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퓨처스랩 재팬이 지원하는 기업은 50여개사에 이른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 진출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법인설립과 법인계좌 개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SBJ은행은 한국어, 일본어 응대가 가능한 전담팀을 통해 스타트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BJ은행은 지난해 퓨처스랩을 영업지원그룹 산하로 편입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췄다.
기라보시, 미즈호은행 등 일본 금융회사와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공동지원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도쿄도 유망 해외기업 유치프로그램에서 퓨처스랩이 추천한 서빙로봇,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오디오테크 분야 등의 스타트업 7개사가 선발돼 최대 1억엔의 보조금 지원을 받게 됐다.
또 신한벤처투자와 일본의 벤처캐피탈인 글로벌브레인이 한일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50억엔 규모 펀드의 조성을 완료했다. SBJ은행도 펀드에 출자, 퓨처스랩을 통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디지털 서비스와 마케팅을 함께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일본 현지 기업과 협업도 늘면서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퓨처스랩이 창업진흥원과 연계해 선발한 '알리콘'은 라쿠텐모바일과 정식계약을 진행했고 '비디오몬스터'는 라쿠텐트레블과 제휴했다.
일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도 지원 중이다. 최근에는 반도체디자인, 물류·무인결제, 아이돌 상품 관련 스타트업을 한국 대기업과 연결해주는 역할도 했다. 김 팀장은 "퓨처스랩의 주요 미션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가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양국의 창업자와 생태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법인계좌 설립뿐만 아니라 앞으로 스타트업이 사람을 고용하고 법인을 운영할 때 필요한 급여, 세금 등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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