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미 “무직 ♥민우혁, 4개월만 프러포즈‥결혼 때문에 LPG 탈퇴”(퍼펙트)[어제TV]

이하나 2024. 5. 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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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걸그룹 LPG 출신 이세미가 다이어트 고민을 공개했다.

5월 2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LPG 출신이자 배우 민우혁의 아내인 이세미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이성미는 “우혁 씨는 어디 두고 혼자 왔나. 멋진 남편이랑 사는 기분은 어떤가. 매일 설레고 두근두근하나. 그런 남자랑 한 번 살아보고 싶은데 같이 사는 사람은 어떤가 너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세미는 “저 질문 진짜 많이 받는다. 싸울 때 얼굴 보고 있으면 화 안 나지 않냐고 하는데, 사람 사는 것 똑같다. 남편은 남의 편이다. 아무리 좋아도 똑같다. 그래서 잘생긴게 묻힐 때가 있다”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LPG 활동 당시 영상에 충격을 받았다는 이세미는 “저런 몸매를 가지고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아이 둘 낳고 몸무게도 앞자리가 몇 번이나 바뀌었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도 요요가 자꾸 오더라. 살이 쪘다가 빠졌다가 고무줄처럼 들쭉날쭉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세미는 “체중이 너무 왔다 갔다 하니까 유지를 못 하겠더라. ‘내가 의지박약인가?’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먹는 걸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살 빼는 게 쉽지 않고 유혹에서 벗어나기도 힘들다. 그러니까 내 다짐이 자주 무너진다”라며 “올해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 65kg에서 58kg까지 뺐다”라고 전했다.

일상 영상에서 이세미는 남편 민우혁의 섭외 전화를 직접 받았다. 이세미가 민우혁 소속사 대표라는 말에 이성미는 “남편이 너무 잘생겼으니까 24시간 동안 감시하려고 그러나”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세미는 “남편 성격이 너무 좋고 착하다. 부탁을 거절 못 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까 일이 겹쳐서 상대에게 민폐를 끼칠 때도 있고 문제가 발생하더라. 그런 걸 막고자 했다. 민우혁 씨가 자기 의사를 저한테는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나 이거 안 하고 싶어’라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 조율한다. 제가 볼 땐 무조건 해야 하면 설득한다. 그게 ‘닥터 차정숙’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민우혁 씨가 안 한다고 했었다. 유부녀를 좋아하는 남자 역할을 안 하고 싶다고 했다. ‘이건 해야 한다. 엄정화 선배님이 나온다. 무조건 해야 한다’라고 했다. 방향을 조금 틀어서 설명했더니 납득을 하고 출연했다. 그 뒤로는 제 말을 빨리 받아들여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세미는 시아버지가 직접 싸준 샐러드 도시락으로 식단 관리를 했다. 이세미는 “주방엔 항상 아버님이 계신다. 요리하는 걸 엄청 좋아하신다”라며 현재 시할머니, 시부모, 아이들까지 4대가 한 집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28세에 29세였던 민우혁과 결혼한 이세미는 소개팅으로 남편을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이세미는 “만난지 4개월 됐을 때 남편이 결혼 얘기를 꺼냈다. 사실 남편이 무직이었다. 본인이 능력 없다고 생각했는지 막상 결혼하자고 뱉어놓고 3년 뒤에 해도 되냐고 물어 보더라. 그래서 제가 ‘왜 3년이나 걸리지?’라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3년 동안 열심히 모아 보겠다고 하더라”며 “근데 뭐 3년까지 기다리나. 저는 ‘그냥 같이 벌면 되지 3년 뒤에도 네가 안 될 수도 있잖아’라고 했다. 그리고 그 해에 결혼했다. 그래서 LPG도 탈퇴했다”라고 말했다.

신승환은 “같이 벌자고 결혼하자고 했는데, 무직과 무직이 결혼한 거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세미는 “남편은 아르바이트로 치킨집에도 가고 카페서도 일했다. 저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래서 쇼호스트를 하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현영은 “아내를 너무 잘 얻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세미는 아이스하키 선수 생활 중인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남편 민우혁, 학부형들과 함께 1년 전부터 취미로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세미는 “진짜 힘든 운동이고 칼로리 소모가 엄청나다. 이 운동을 하면서 우리 아이가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이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운동을 마친 이세미는 학부형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아보카도, 채소 위주 식사를 하던 이세미는 “운동하고 나서는 탄수화물 먹어줘야 한다”라고 자기 합리화한 뒤 파스타 등으로 식욕을 폭발했다. 식사 중 이세미는 쇼호스트 생활로 터득한 음식 맛있게 먹는 팁을 공개했다.

이세미는 다급하게 학원 끝난 아들을 데리러 갔다. 차에 탄 아들은 “차에서 달콤한 냄새가 나는데 엄마 뭐 먹었어?”라고 이세미가 도넛을 먹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들이 “이런 걸 먹으면 다시 살이 찌지”라고 지적하자, 이세미는 “그럼 운동 끝나고 뭘 먹어야 하나”라며 “살 빼는게 왜 이렇게 힘들까”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은 “다이어트를 하고 맨날 먹으니까 그렇지. 그냥 먹지 마”라고 뼈를 때리는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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