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크로스 은퇴 걱정 없는 이유 있었다…리버풀 핵심 MF에 1037억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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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34)의 은퇴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5·리버풀)를 주시하고 있다"며 "맥알리스터가 이적을 당장 타진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내년 여름 영입을 목표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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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토니 크로스(34)의 은퇴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시스 맥알리스터(25·리버풀)를 주시하고 있다"며 "맥알리스터가 이적을 당장 타진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내년 여름 영입을 목표로 움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덧붙여 "레알 마드리드는 향후 1년 동안 맥알리스터의 동향을 지켜볼 것"이라며 "그의 계약기간은 2028년에 만료된다"고 맥알리스터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구체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이적료 역시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디스포츠'는 17일 "맥알리스터에게는 7,000만 유로(약 1,037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맥알리스터를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라 여긴다"고 밝혔다.
리버풀 팬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해 여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맥알리스터는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았다.
투박하다는 비판에서 오랜 시간 자유롭지 못했던 리버풀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는 것만으로도 '만 점짜리 영입'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는 '멀티플레이어 능력'은 덤이다.
크로스가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모드리치의 재계약 이슈가 화두에 연일 오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중원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인 상황이 됐다. 맥알리스터뿐 아니라 플로리안 비르츠(21·바이엘 04 레버쿠젠) 역시 호시탐탐 노리는 모양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맥알리스터의 이탈이 적어도 올 여름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의 피터 오루크 기자는 21일 "맥알리스터는 아르네 슬롯 감독 밑에서 뛰길 원한다"며 이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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