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롯데 2연승… 1위 KIA 또 잡아

강호철 기자 2024. 5. 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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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승률 6할로 상승세
박세웅. /스포츠조선

하위 팀들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하위 롯데는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선두 KIA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전날까지 9위였던 한화도 5위 LG에 2연승하면서 최근 3연승을 달려 키움과 공동 8위를 이뤘다.

롯데는 22일 사직 홈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이 8이닝 1실점 4피안타로 쾌투하면서 4대2로 KIA를 눌렀다. 공격에선 레이예스와 김민성이 각각 2타점을 올리며 주도했다. 쉽게 승리를 거둔 건 아니다. 4-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난조를 보였다. 첫 타자 박찬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1사 후 나성범과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 이어 이우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계속해 만루 위기에서 김선빈이 친 날카로운 타구가 롯데 우익수 신윤후에게 잡혔는데 이때 3루에 있던 대주자 박정우가 홈으로 들어오려다 주춤거리면서 협살을 당해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탈꼴찌에는 실패했지만 8위 키움과 한화에 0.5경기 뒤져 탈꼴찌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7위 KT와도 1경기 차밖에 안 난다. 롯데는 4월까지 승률이 0.276(8승21패1무)에 불과했다. 반면 5월 승률은 6할(9승6패1무)로 두산(0.750·12승4패2무)에 이어 2위다. 롯데는 전날 찰리 반즈가 7과 3분의 2이닝, 이날은 박세웅이 8이닝을 소화하면서 각각 1점만 내줬다.

한화는 LG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대5로 승리, 대전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화는 5-5로 맞선 8회말 2사 1·2루에서 최인호와 노시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점을 뽑았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주현상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한화 3연승은 시즌 초반 3월 7연승 이후 처음이다.

대구에선 홈팀 삼성이 KT를 3대1로 눌렀다. 선발투수 코너가 6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9회 2안타를 맞았으나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14세이브를 챙겼다. 문승원(SSG)과 함께 구원 공동 1위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SSG를 3대1로 제쳤다. SSG는 1-1로 맞선 8회말 1사 2루에서 우익수 하재훈이 평범한 뜬 공을 놓치면서 승기를 내줬다. SSG 김광현은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와 무관했다. NC는 키움을 4대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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