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디저트·면류 줄이세요"… '저속 노화' 비결

김선 기자 2024. 5. 23.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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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트렌드의 중심에는 '저속 노화'가 있다.

저속 노화는 실제 나이보다 빨리 늙는 '가속 노화'의 반대 개념으로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으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건강법이다.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의 신인식 대표는 가속 노화 방지를 위한 '건강한 식사 습관'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당·정제 탄수화물 절제 ▲식사 후 가벼운 운동 ▲간헐적 단식 시도 등 생활 속 저속 노화 실천법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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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절제, 식사 후 가벼운 운동도 도움
최근 노화 개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저속 노화'라는 인식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건강 트렌드의 중심에는 '저속 노화'가 있다. 저속 노화는 실제 나이보다 빨리 늙는 '가속 노화'의 반대 개념으로 건강한 식단과 생활 습관으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건강법이다.

최근 마라탕·탕후루 등 자극적인 음식이 유행하면서 만성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뇨 가족력이 있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당뇨 전단계 수준의 진단을 받았다. 김씨는 정상 기준 공복 혈당인 100mg/dL을 훌쩍 넘어서는 125mg/dL의 공복 혈당 수치를 확인했다.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한 그는 혈당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파악하고 식습관을 개선해 저속 노화 트렌드에 맞는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의 신인식 대표는 가속 노화 방지를 위한 '건강한 식사 습관'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당·정제 탄수화물 절제 ▲식사 후 가벼운 운동 ▲간헐적 단식 시도 등 생활 속 저속 노화 실천법을 제안했다.

신 대표는 "저속 노화 건강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생기는 활성 산소와 당독소가 당뇨 합병증이나 노화를 일으키는 주원인이기 때문이다.

젊은 층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각종 디저트·음료·떡볶이·면류·흰쌀밥 위주의 식단은 주로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만성질환과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김아영 약사(필라이즈)는 "활성산소와 당독소는 염증성 물질을 활성화시켜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뇌졸중·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과 노화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당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비정제 곡물인 현미·귀리 등으로 만든 잡곡밥과 채소·살코기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식사 후 10~20분 정도 가볍게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저속 노화 건강법 실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누우면 혈당이 더 빠르게 올라가거나 잘 떨어지지 않지만 식사 후 가볍게 걸으면 혈당 그래프가 완만해진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는 것도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헐적 단식은 세포의 자가포식을 촉진해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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