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진해신항 첫 컨 부두 공사 발주…스마트 물류거점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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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로 조성되는 '부산항 진해신항'의 첫 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가 발주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진해신항 컨부두 1-1단계 1공구의 축조공사 설계 및 시공 일괄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해신항 1-1단계 1공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 일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컨부두 상·하부 공사를 합쳐서 발주한다.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입찰 시기와 비슷해 진해신항 컨부두 축조공사 입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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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62억 투입 내년 4월 착공목표
- 완공 땐 연간 4200만TEU 처리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메가포트로 조성되는 ‘부산항 진해신항’의 첫 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가 발주됐다. 글로벌 물류거점을 실현하기 위한 ‘트라이포트(Tri-Port)’의 핵심이자 주축인 부산항의 업그레이드가 본격화된 셈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진해신항 컨부두 1-1단계 1공구의 축조공사 설계 및 시공 일괄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해신항 1-1단계 1공구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전면 해상 일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컨부두 상·하부 공사를 합쳐서 발주한다. 호안 200m 건설을 비롯해 준설 부지 조성 등 하부공사와 컨부두 8000TEU급 2개 선석 상부시설 등 상부공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는 완전 자동화항만 도입을 위한 것으로 무인이송장비(AGV) 등 무인으로 운영되는 장비의 예민성을 감안한 조처다.
입찰방식은 사전심사 및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방식)로 발주금액은 9162억 원이다. 낙찰자 선정방식은 가중치 기준방식(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으로 평가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사업자를 결정한다. 부산 및 경남에 주 영업소를 둔 토목공사업 등록업체와 20% 이상 공동 도급이 권고 사항이다.
BPA는 다음 달 중 입찰참가자 사전검사를 거쳐 오는 11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말 축조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3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술자문위원회의 실시설계 적격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계약 체결 및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BPA는 예상한다. 예상 설계기간(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은 8개월, 공사기간은 착공 후 61개월이다.
진해신항 1-1단계 건설사업은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2월 기초자료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진해신항은 컨부두 총 21선석 규모로 2040년 완공될 예정으로, 진해신항 전체가 완공되면 처리가능물량은 연간 4200만 TEU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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