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코리안가이' 논란? 별명은 모두 환영!...황희찬, "펩 감독님의 언급 자체가 영광이죠"

오종헌 기자 2024. 5. 2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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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코리안가이'라는 별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막바지 경기였던 맨시티와 울버햄튼의 리그 36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울버햄튼을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지만 많이 기쁘지는 않다. 우리는 계속 볼 소유권을 잃었다. 그리고 황희찬(HWANG)과 쿠냐는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들이다"고 다시 황희찬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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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인천공항)]


황희찬은 '코리안가이'라는 별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세계적인 명장들에게 언급되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황희찬이 지난 21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황희찬은 입국 인터뷰를 진행한 뒤, 공항에 모인 팬들과 사진을 찍어주고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감사함을 전했다.


황희찬은 입국 인터뷰에서 "PL 12골을 넣으면서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가족, 팬분들, 코칭 스태프,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시즌을 통해서 자신감을 얻었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다"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을 돌아봤을 때 가장 좋았던 경기와 아쉬웠던 경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좋았던 경기가 훨씬 많았다. 비중만 놓고 보자면 좋았던 경기가 80~90% 정도 된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맨시티와의 7라운드 홈 경기(울버햄튼 2-1 승)를 말하고 싶다. 내가 골을 넣고 이겨서 기억에 남는다. 아쉬웠던 경기는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이다. 그때보다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포포투

황희찬이 좋았던 기억으로 꼽은 맨시티전. 해당 경기에서 이슈가 있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그들을 상대할 때면 늘 힘든 경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 특히 네투, 쿠냐, 그리고 그 한국 선수(the Korean guy)는 뛰어난 수준을 가지고 있는 공격수들이다"고 언급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다른 선수들의 이름은 제대로 말했으면서 황희찬만 '코리안가이'라고 말한 거야?", "그럴거면 네투도 포트투갈 가이라고 해야지!" 등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남겼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황희찬의 골로 울버햄튼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2-1로 잡아냈다.


사진=맨시티 공홈 캡처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의 이름을 제대로 거론했다. 그는 경기 후 "울버햄튼은 정말 잘했다. 수비적으로 뛰어났다. 그리고 황(Hwang), 쿠냐, 네투 같은 공격수들도 전방에서 공을 지켜주고 슈팅을 만들고, 드리블을 통해 수비진을 뚫어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막바지 경기였던 맨시티와 울버햄튼의 리그 36라운드가 끝난 뒤에도 "울버햄튼을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지만 많이 기쁘지는 않다. 우리는 계속 볼 소유권을 잃었다. 그리고 황희찬(HWANG)과 쿠냐는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들이다"고 다시 황희찬을 소환했다. 이때도 황희찬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계속 언급되는 것에 대해 "너무너무 영광스러웠다. 과르디올라 감독님뿐 아니라 위르겐 클롭(올 시즌까지 리버풀 사령탑)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저를 언급해줄 때마다 늘 자랑스럽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 '코리안가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모든 별명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잠깐 이슈가 됐던 것 같은데, 오히려 이를 계기로 한국을 알릴 수 있었고, 저를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시즌을 마치고 돌아온 황희찬은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6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갖는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싱가포르 원정, 중국과의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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