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길이 깃털 하나가 3800만 원…금보다 비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의 한 경매 행사에서 멸종된 새의 깃털 하나가 3800만 원에 낙찰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경매회사 '웹즈'는 지난 20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경매 행사에서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토착 새의 깃털이 4만 6521 뉴질랜드달러(3869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후이아 깃털은 지난 2010년 당시 8400뉴질랜드달러(약 700만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쓴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한 경매 행사에서 멸종된 새의 깃털 하나가 3800만 원에 낙찰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경매회사 ‘웹즈’는 지난 20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경매 행사에서 ‘후이아’라는 뉴질랜드 토착 새의 깃털이 4만 6521 뉴질랜드달러(3869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깃털에 대해 웹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깃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무게가 약 9g인데 1g 기준 430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날 기준 국내에서 금 1g이 10만 원 선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할 때 깃털이 금보다 비싸다.
참새목 와틀과에 속하는 후이아는 아름다운 소리와 광택이 나는 검은 색의 깃털 등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인간의 남획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1907년 이후 멸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끝 부분이 흰색을 띄는 후이아의 깃털은 마오이족 추장의 머리장식으로 사용됐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후이아의 깃털을 소유하려는 시도가 있고 종종 경매에도 등장했다.
후이아 깃털은 지난 2010년 당시 8400뉴질랜드달러(약 700만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쓴 바 있다. 14년 만에 가격이 453% 뛴 셈이다.
낙찰자는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수집가로 알려졌다. 다만 이 깃털은 뉴질랜드 문화재청에 등록돼 있어 문화재청의 허가가 있어야 깃털을 구매하고 뉴질랜드 밖으로 반출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닝썬 증거 노렸나…금고만 쏙 들고나간 구하라 금고 절도범
- 한국인도 탔다…난기류로 승객 사망한 비행기 처참한 내부[영상]
- 배우 박철, 신내림 받은 근황 “23년째 몸 망가졌다”
- “김호중에게 힘 실어주자”… 공연티켓 1000장 더 팔렸다
- “죽음 앞둔 환자들과 맥주 파티도… 최후 순간까지 ‘살 맛’ 느끼게”[M 인터뷰]
- 민주 김성환 “우원식 국회의장에 투표” 첫 공개…개딸에 맞불?
- “23년간 몸 망가져”… 배우 박철, 신내림받아
- “안 비켜줄 거예요”… 도로 한복판서 춤판
- “우린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없나요” [‘가족’이 달라진다]
- 성매매 알선해 번 돈만 14억…어느 중국인 부부가 사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