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자기소개서 썼다가 낭패…중앙대, 'GPT 킬러' 도입

최태범 기자 2024. 5.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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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킬러는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챗GPT가 작성했다고 의심되는 부분을 탐지해 준다.

중앙대 학생들은 CK PASS 내에서 자기소개서를 점검할 때 새로 추가된 GPT킬러를 활용해 챗GPT가 작성한 문장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본인이 AI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무분별한 챗GPT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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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를 운영하는 무하유가 중앙대학교에 'GPT킬러'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GPT킬러는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챗GPT가 작성했다고 의심되는 부분을 탐지해 준다. 무하유가 지난 12년간 카피킬러를 운영하며 축적한 문서 데이터와 한국어 자연어 이해(NLU)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중앙대는 2022년부터 무하유의 AI 기반 올인원 취업 지원 서비스인 'CK PAS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CK PASS는 자기소개서 진단부터 직무 역량 검사, AI 면접 연습, 취업 컨설팅에 이르는 전체 취업 과정을 지원한다.

중앙대 학생들은 CK PASS 내에서 자기소개서를 점검할 때 새로 추가된 GPT킬러를 활용해 챗GPT가 작성한 문장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본인이 AI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직접 확인하고 무분별한 챗GPT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대다수 기업들은 입사지원자가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1%가 챗GPT로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해 '독창성이 없어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무하유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경우 구직자가 직접 작성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진다. 학생들이 자가점검을 통해 무분별한 AI 사용을 스스로 막고 원활하게 채용 과정을 통과해 합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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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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