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격파 선봉장' 삼성 구자욱 "내가 열심히 해야 후배들도 한다"

문대현 기자 2024. 5. 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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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된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구자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승장 박진만 감독도 "구자욱이 홈런을 치는 등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 경기 초반 3득점으로 앞선 것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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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T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맹활약한 뒤 팬들과 기념 촬영 중인 구자욱(가운데). (삼성 구단 제공)

(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주역이 된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구자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KT를 3-1로 누르고 전날 연장 승부 끝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21일) 2번 타자로 나서 5타수 1안타를 쳤던 구자욱은 이날 1번으로 상향 배치됐다. 2번 자리에는 최근 감이 좋은 김태훈이 섰다. 타격감이 좋은 구자욱과 김태훈을 테이블 세터로 구성해 찬스를 만들겠다는 감독의 구상이었다.

구자욱은 1회부터 번뜩였다. 선두타자로 나서 3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태훈이 2루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2-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윌리엄 쿠에바스의 147㎞짜리 투심을 쳐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하며 1점을 더했다.

구자욱은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 외야 뜬공, 삼진에 그쳤으나 경기 초반 활약으로 존재만으로도 상대에 위협이 됐다.

3회 구자욱의 홈런 때 기록된 3-1의 점수가 끝까지 유지되며 구자욱의 홈런이 사실상 쐐기포 역할을 한 셈이 됐다.

구자욱은 경기 후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동안 이진영 코치님의 조언이 있었고, (김)헌곤이형, (오)재일이형과 타격에 대한 얘기를 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의 호투도 좋았다. 나머지 타자들도 타석에서 집중력 있게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구자욱은 베테랑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에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었는데 오늘 누상에서 전력을 다해 뛰었다. 내가 열심히 뛰지 않으면 후배들에게 얘기할 자격이 못 된다"며 "현재 팀에 어린 선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승장 박진만 감독도 "구자욱이 홈런을 치는 등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 경기 초반 3득점으로 앞선 것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 흡족해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삼성 5회초 1사 1,2루 상황때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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