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문화 중심지 꿈꿔”…‘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
[KBS 대전] [앵커]
케이팝과 드라마 등 국내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따라 한류 문화 산업 육성은 국정과제로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화의 영향력은 이미 경제적 파급 효과로도 입증됐는데요.
민족의 얼과 한류를 동시에 알리기 위한 'K-컬처 박람회'가 민족의 성지인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한솔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기 웹툰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
케이팝에 빠져 있는 태국인 자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능·쏭·고은우/천안시 신방동 : "아내가 한국 가수들을 너무 좋아해서 체험하려고 놀러 왔습니다. 아내는 GOT7을 좋아하고 (처제는) BTS를 좋아하고…."]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천안 K-컬처 박람회'입니다.
케이팝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한국적인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공연 위주였던 지난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는 웹툰과 미용, 음식 산업과 연계한 전문 전시관을 마련해 수출 상담까지 진행합니다.
지난해 관람객은 13만 명, 천안시는 106억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독립기념관을 배경으로 민족의 얼과 한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은애/홍성군 홍북읍 : "에어쇼 한다고 그래서 아기 보여주고 싶어서 놀러 왔어요. 그리고 K-컬처 박람회라고 해서 이것저것 많이 부스도 들어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경하러 왔어요."]
천안시는 2027년 세계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인지도를 높혀갈 계획입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영화라든지 드라마, 연극, 댄스, 미술 분야 등과 같은 분야로 더 확대해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2027년 무렵에는 세계박람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모호한 축제 정체성 확립은 천안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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