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저층주거지 62%…수원시, 도심 재정비 추진
[앵커]
노후 주택이 점점 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가 신속한 도심 정비를 추진합니다.
주민 제안을 받고 정비구역 지정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건축에 들어간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9년 만에 공사가 시작됐지만 진행 속도는 더딥니다.
[재건축 지역 주민 : "거의 다 전세로 갔는데 높은 이자율 때문에 지금 많이 힘들어하세요. 조합원들이."]
수원시의 경우 30년 이상 된 노후 저층 주택이 전체 주택의 62%가 넘고 공동주택 중 25%도 노후화해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수원시가 주거지 정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까지 최소 5년은 걸리던 것을 2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원시 전역을 19개 생활권으로 나누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2년 주기로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 재정비 조례를 이르면 다음 달 개정할 계획입니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기본계획도 2025년까지 마련합니다.
영통을 포함한 5곳 정도가 해당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세권의 경우는 용적률을 대폭 높여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준/수원특례시장 : "500m 내는 법적 상한 용적률을 120%까지 상향하고 더 가까운 200m 초역세권이라고 일컬었는데요. 이 초역세권은 최대 준주거지역까지 종상향을 하는 걸 고려하겠습니다."]
수원시는 주거 안정 대책으로 주변 시세의 7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소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빛안심전세주택'도 내년부터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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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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