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 진출→깜짝 이별...1년 만에 첼시 떠난 포체티노, 경질 아닌 '선택 존중'

오종헌 기자 2024. 5. 2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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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깔끔하게 동행을 마무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더 선'은 해당 소식과 관련해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대부분 기간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얻으면서 이러한 목소리를 잠재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며칠 뒤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회의 이후 팀을 떠나게 됐다. 회의 중에는 해고도, 논쟁도 없었으며 오직 정중한 작별만 있었을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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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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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는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깔끔하게 동행을 마무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첼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은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더 선'은 해당 소식과 관련해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대부분 기간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얻으면서 이러한 목소리를 잠재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며칠 뒤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회의 이후 팀을 떠나게 됐다. 회의 중에는 해고도, 논쟁도 없었으며 오직 정중한 작별만 있었을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위에 그쳤다.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사령탑 교체가 이뤄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났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새로 선임됐지만 실망스러운 성적 끝에 지난해 4월 경질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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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도 이뤄졌다. 공수 전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로메오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 콜 팔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레슬리 우고추쿠, 로베르트 산체스 등이 영입됐다. 이들을 데려오면서 4억 6,000만 유로(약 6,798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아쉬운 행보를 보여줬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리버풀에 패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FA컵 역시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으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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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리그에서는 시즌 막바지 반등에 성공하며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첼시의 최종 순위는 6위. FA컵 결승전 맨시티와 맨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할지,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 참가할지 결정된다. 맨유가 FA컵에서 우승하면 첼시는 유로파컨퍼런스로 나간다.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 본인에게도 이러한 질문이 쏟아졌고, 결국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도 "내가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누구도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첼시에 남아있는 것이다. 만약 작별 인사를 한다면 떠나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발 터무니없는 루머를 그만 만들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첼시에 계속 남을지는 구단에 물어봐라. 말도 안 되는 보도를 그만해야 한다. 누가 나를 판단하나?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판단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과는 이별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1년 만에 첼시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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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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