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회 대타 김성욱 극적 결승포' NC, 키움 꺾고 2연승 질주…하트 7이닝 1실점 호투 [고척에서mhn]

박연준 기자 2024. 5. 22. 21: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고척, 박연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9회초 대타로 나선 김성욱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 4-3 극적인 한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함과 동시에 시즌 전적 27승 1무 20패를 마크하며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19승 28패를 마크,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로 나선 카일 하트였다. 하트는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지난 10일 삼성전(7이닝 무실점), 16일 한화전(7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 역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투구를 펼쳐냈다.

또 타선에선 데이비슨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1타점, 한석현 멀티히트, 9회 대타로 나선 김성욱이 결승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양 팀 선발투수 성적

키움 후라도는 6.1이닝 6피안타 3실점 4삼진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반면 NC 하트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 3삼진 호투를 펼쳤다. 

#22일 NC-키움 라인업

이날 키움은 고영우(3루수)-로니 도슨(좌익수)-송성문(2루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변상권(우익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

이에 맞선 NC는 손아섭(좌익수)-서호철(3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지명타자)-한석현(중견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도태훈(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 카일 하트. 

#경기 중반까지 명품 투수전 펼친 양 팀 선발 투수

키움 후라도와 NC 하트는 경기 초반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1회초 후라도는 선두 손아섭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 돌려세운 데 이어 서호철 유격수 땅볼, 박건우 우익수 뜬공 잡아내며 시작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그려냈다.

이어 1회말 하트는 선두 고영우와 도슨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1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곧바로 이주형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후라도는 2회초 위기를 맞이했었다. 1사 후 권희동과 한석현에게 각각 볼넷,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서 후속 박세혁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하트는 선두 최주환에게 우전 안타 허용했으나, 김휘집 투수 땅볼, 변상권 3루수 직선타에 이어 김재현을 2루수 땅볼 돌려세웠다.

3회초 후라도는 1사 후 도태훈에게 우전 안타 내줬으나, 손아섭과 서호철을 외야 뜬공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말 하트는 박수종 중견수 뜬공, 고영우를 유격수 땅볼 잡아냈으나, 도슨에게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내줬다. 이어 송성문을 1루수 땅볼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NC는 박건우와 데이비슨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일궈냈으나, 한석현과 박세혁이 연속 삼진 물러나며 이번에도 득점 없이 물러났다.

4회말 하트는 이주형 2루수 땅볼에 이어 최주환 유격수 직선타, 김휘집 2루수 뜬공 솎아내며 이날 첫 삼자 범퇴를 올렸다.

5회초 후라도는 김주원 3루수 파울 플라이, 도태훈 1루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손아섭 역시 투수 땅볼 잡아내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올렸다.

5회말 키움은 선두 변상권의 우전 안타와 김재현 희생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박수종 1루수 파울 플라이, 고영우 삼진 물러나며 0의 균형은 끝내 깨지지 않았다.

#6회초 데이비슨의 솔로포, 마침내 깨진 0의 균형

6회초, 마침내 0의 균형이 깨졌다. 0-0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슨이 키움 후라도와 볼 카운트 2-2 승부 끝에 7구 바깥쪽 149km 직구를 통타해 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 큼지막한 솔로 홈런을 장식하며 1-0 선취점을 가져왔다.

6회말 키움 역시 선두 도슨이 중전 안타 출루한 데 이어 송성문과 이주형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후속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 물러나며 이번에도 잔루를 쌓았다.

#7회초 김주원 적시타 등 3-0 앞서간 NC

NC 다이노스는 7회초에도 선두 한석현이 몸에 맞는 공 출루한 데 이어 2루 도루와 키움 포수 김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주원의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난 NC는 도태훈의 추가 안타가 터져 나와 1사 1, 3루 찬스를 계속해서 이어 나갔다. 여기서 손아섭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주원이 홈을 밟아 3-0 앞서간 NC다.

#7회말 선두 김휘집 2루타, 한점 만회한 키움

7회말 키움은 마침내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 김휘집이 우중간 2루타 출루한 뒤 변상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김휘집은 김재현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3 스코어를 만들었다.

키움은 이후에도 박수종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하는 등 추격에 나서는 듯 보였으나, 후속 고영우가 삼진 물러나며 분위기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 

#8회말 극적 동점 만들어 낸 키움

8회말 키움은 마침내 동점을 만들어냈다. 선두 도슨의 중전 안타와 송성문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키움은 이주형의 3루수 땅볼 때 도슨이 홈을 밟아 한점 만회한 데 이어 최주환의 우전 1타점 적시타가 더해져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후속 김휘집 타석에서 김헤성을 대타 카드로 꺼내들며 분위기를 이어가는듯 했으나, 김혜성 헛스윙 삼진 이어 변상권 마저 1루수 땅볼 물러나며 역전에 성공하진 못했다. 

#9회초 대타 김성욱의 결승 솔로포

9회초 NC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키움 주승우와 3볼 2스트라이크 풀 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48km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용찬이 1사 후 대타 임병욱에게 볼넷, 도슨에 중전 안타, 송성문 볼넷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NC 마운드는 임정호로 투수 교체했고, 임정호가 이주형을 범타 처리해내며 NC 2연승 질주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맞춰냈다. 

#22일 NC-키움 투수진 성적

키움: 후라도 6.1이닝 3실점-김재웅 0.2이닝 무실점-문성현 1이닝 무실점-주승우 1이닝 1실점

NC: 하트 7이닝 1실점-김영규 0.1이닝 2실점-류진욱 0.2이닝 무실점-이용찬 0.2이닝 무실점-임정호 0.1이닝 무실점

 

사진=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