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방기술 한 눈에…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KBS 대구][앵커]
국내에서 유일한 소방박람회인 대구국제소방안전 박람회가 오늘 대구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소방 장비와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율탐사로봇이 미끄러지듯이 박람회장을 돌아다닙니다.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지형, 지물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피해 나갑니다.
구조 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김병재/로봇업체 부장 : "사람이 갈 수 없는 곳, 가스가 유출된다거나 화재가 발생해서 화염이 휩싸인 곳에는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니까 그런 곳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한 사람들, 선박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상황 같은 가상 현실을 통해 몰입감과 교육 효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김민재/부산시 광안동 : "선박이나 일반 주택화재가 일어났을 때 순서를 잘 몰랐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VR(가상현실)을 통해서 알려주니까..."]
첨단 소방 제품과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소방산업 발전을 위해 시작된 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30개국, 380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3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전기차 화재 진압용 소방차 등 다양한 소방 장비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정남구/대구소방안전본부장 :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인공지능 접목된 제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있습니다. 우수한 제품이 우리 생활에, 안전에 이바지하기를..."]
박람회 기간 소방기술 세미나와 학술 교류는 물론, 수출과 구매 상담회가 열리는 등 우리나라 소방기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홍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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