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번째 ASF 발생…접경지 10개 시군 48시간 이동중지

이유진 2024. 5. 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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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철원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발생한건데 10개 시군의 축산농가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골짜기로 이어진 길이 바리케이드로 막혀 있습니다.

트럭이 나오자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구석구석 소독합니다.

인근 돼지사육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해 긴급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겁니다.

해당 농장에선 최근 열흘 사이 돼지 4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강원도에선 올해 첫 발생, 전국적으론 경북 영덕과 경기도 파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발병 농장의 돼지 천 5백 여 마리는 즉시 매몰 처리됐습니다.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 입굽니다.

발병 농가를 기준으로 10km 이내의 방역대 안에는 65곳의 농가가 있습니다.

이 구역의 돼지 14만 마리는 한 달 동안 이동이 금지되고, 정밀검사를 받게 됩니다.

[김승만/강원도 가축질병팀장 : "1차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요. 매일 2회 정도 이동제한 해제될 때까지 전담 마크해 가지고 소독 지원을 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또, 축산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도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강원 화천과 경기 김포, 인천 강화까지 3개 시도, 10개 시군이 대상입니다.

농민들은 막막한 심정입니다.

[전권표/대한한돈협회 철원지부장 : "출하가 취소가 됐죠. 사룟값 줘야 되고 하는데 그다음에 또 밀린 이자나 이런 거 다 내야 되는데 이런 재정적인 문제를 다 어떻게 안고 가냐고요."]

방역 당국은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축산농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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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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