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N번방 사건' 계기로 성폭력 피해 지원 센터 신설

임철휘 기자 2024. 5. 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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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최근 불거진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피해를 신고받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담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2일 첫 디지털 성범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가칭 '성폭력 피해자 신고센터'(센터)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심리 상담 연계와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전날 해당 사건의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TF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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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 연계·법률 지원 등 제공 예정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3월2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2022.03.0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대가 최근 불거진 이른바 '서울대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피해를 신고받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담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2일 첫 디지털 성범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가칭 '성폭력 피해자 신고센터'(센터)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대 동문 등 여성 수십명을 무단으로 합성한 성착취물을 텔레그램으로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학내외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심리 상담 연계와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제 대상은 디지털 성범죄나 여성으로 국한되지 않고, 모든 유형의 성범죄와 성별을 포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안 또한 논의 중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전날 해당 사건의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TF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유 총장은 TF 마련을 지시하며 "교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만큼 서울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교육부총장(단장)과 학생처장, 인권센터장, 협력부처장 등 핵심 실무자로 구성됐다. 단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총학생회장 직무대행도 함께 논의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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