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트해 영해 경계 변경 추진...주변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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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발트해 수역 영해 경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소속 주변국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영해 경계 변경 움직임에 대해 핀란드는 유엔 해양법 협약을 준수하라고 논평했고, 리투아니아도 공포와 불확실성을 확산하려는 시도라며 NATO와 유럽연합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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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가 발트해 수역 영해 경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소속 주변국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핀란드만 동쪽과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 인근 해역의 해상 경계 조정을 제안하는 내용의 법안 초안을 정부 법률 포털에 게시했습니다.
법안은 현 해상 경계가 지난 1985년 옛 소련이 승인한 것으로 지금의 지리적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지만,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발트해는 러시아의 해양 진출로이지만, 재작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가 NATO에 가입하면서 NATO 회원국에 포위되는 형태가 됐습니다.
러시아의 영해 경계 변경 움직임에 대해 핀란드는 유엔 해양법 협약을 준수하라고 논평했고, 리투아니아도 공포와 불확실성을 확산하려는 시도라며 NATO와 유럽연합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주변국의 반발이 나오자 러시아 관영 매체들은 익명의 군사·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는 발트해의 국경선을 변경할 의도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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