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창립자, 연내 회장직 사임…이사회 중심으로 개편

유동엽 2024. 5. 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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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포럼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클라우스 슈밥(86) 회장이 연내 사임합니다.

다보스포럼은 슈밥 회장이 포럼 집행위원장직을 올해 안에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영리 재단으로 운영돼온 다보스포럼은 수장과 조직 체계가 바뀌더라도 전 세계가 당면한 공통 현안을 토론하는 글로벌 민관 회의체로서 제 기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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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포럼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클라우스 슈밥(86) 회장이 연내 사임합니다.

다보스포럼은 슈밥 회장이 포럼 집행위원장직을 올해 안에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보스포럼은 창립자 주도 방식에서 이사회가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입니다.

이사회 산하에 4개 전략위원회를 두고 포럼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다보스포럼 측은 밝혔습니다.

독일 태생인 슈밥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를 나와 프리부르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경제학자입니다.

그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1971년 유럽 기업인 400여명을 초청해 '유럽경영자포럼'이라는 모임을 처음 연 것이 다보스포럼의 모태입니다.

이후 포럼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혔고 1974년부터는 정치인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1987년에는 현재의 명칭인 '세계경제포럼'으로 개칭하고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딱 한 차례 열린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스위스 겨울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매년 1월 개최돼왔습니다.

슈밥 회장은 사임 후에도 포럼 이사회에는 남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장'으로 불리는 집행위원장직은 현재 2인자로 꼽히는 뵈르게 브랜다 다보스포럼 총재가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브랜다 총재는 노르웨이 외무장관 출신입니다.

비영리 재단으로 운영돼온 다보스포럼은 수장과 조직 체계가 바뀌더라도 전 세계가 당면한 공통 현안을 토론하는 글로벌 민관 회의체로서 제 기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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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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