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자금난?...관급 공사도 올스톱

제주방송 하창훈 2024. 5.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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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한 중견 건설사가 자금난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건설사가 수주했던 관급공사들도 모두 중단되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이 건설사가 수주한 제주지역 관급공사만 5~6건.

건설경기 침체 속에 제주 중견 건설사 자금난 위기까지 겹치면서 관급 공사를 물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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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의 한 중견 건설사가 자금난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건설사가 수주했던 관급공사들도 모두 중단되는 등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요.

가뜩이나 어려운 제주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구좌읍의 한 저류지.

집중 호우 때마다 저류지가 넘쳐 마을 저지대가 상습적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제주시는 지난해 10월 저류지 확장과 우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투입되는 사업비만 163억 원.

그런데 현재까지 단 1%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될 전망입니다.

제주시 관계자
현장에 시공 지시를 계속 내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 진행이 안 된 상태였습니다.

제주시 중앙중학교와 오남로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도 중단됐습니다.

공정률은 약 30% 정도로, 내년 목표였던 완공은 어렵게 됐습니다.

이들 공사를 수주한 건설 업체에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해당 건설사의 심각한 위기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은 아파트가 줄줄이 미분양되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건설사 대표는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이 건설사가 수주한 제주지역 관급공사만 5~6건.

행정당국은 선급금 반환 요구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공사를 시작하기 위해 재입찰 준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제주시 관계자
다시 재입찰해서 업체를 다시 재선정해가지고 빨리 공사를 진행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 제주 중견 건설사 자금난 위기까지 겹치면서 관급 공사를 물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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