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경쟁 과열...설 자리 잃은 '먹깨비'

이태현 2024. 5. 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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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형 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 가까이 흘렀지만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공공형 배달앱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2020년 충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출시했습니다.

판매금액의 10%가 넘는 수수료를 떼어가던 민간 배달앱과 달리 그 비율을 1.5% 수준으로 낮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가장 큰 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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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형 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 가까이 흘렀지만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공공형 배달앱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북도는 지난 2020년 충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출시했습니다.

판매금액의 10%가 넘는 수수료를 떼어가던 민간 배달앱과 달리 그 비율을 1.5% 수준으로 낮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가장 큰 취지였습니다.

<그래픽>
배달앱 시장의 정착을 위해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3년여 기간동안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그래픽>
사업 초기 14만명이 가입하며 그 효과가 나타나는 듯 했지만 최근 2년간 가입자는 3만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픽>
50만 건이 넘었던 주문건수도 2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올해 1분기 주문 건수는 3만건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거대 배달앱들이 할인, 무료배달서비스 등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공공형 배달앱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먹깨비'의 경우 올해는 할인 행사 없이 SNS 등의 홍보를 위한 5천만원이 예산의 전부입니다.

<녹취>김꽃임/충북도의원
"(먹깨비는) 민간배달앱들과는 경쟁력이 되지 않습니다. 효용성이나 이런 부분도 면밀히 따져서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작된 공공형 배달앱 정책.

하지만 소비자의 외면받으며 정작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간 수수료 절감 혜택도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게 결론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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