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경쟁 과열...설 자리 잃은 '먹깨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형 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 가까이 흘렀지만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는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공공형 배달앱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지난 2020년 충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출시했습니다.
판매금액의 10%가 넘는 수수료를 떼어가던 민간 배달앱과 달리 그 비율을 1.5% 수준으로 낮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가장 큰 취지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형 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된 지 4년 가까이 흘렀지만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앱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공공형 배달앱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충청북도는 지난 2020년 충북형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출시했습니다.
판매금액의 10%가 넘는 수수료를 떼어가던 민간 배달앱과 달리 그 비율을 1.5% 수준으로 낮춰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게 가장 큰 취지였습니다.
<그래픽>
배달앱 시장의 정착을 위해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등 3년여 기간동안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그래픽>
사업 초기 14만명이 가입하며 그 효과가 나타나는 듯 했지만 최근 2년간 가입자는 3만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픽>
50만 건이 넘었던 주문건수도 2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올해 1분기 주문 건수는 3만건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거대 배달앱들이 할인, 무료배달서비스 등 출혈경쟁을 벌이면서 공공형 배달앱의 설 자리는 점점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먹깨비'의 경우 올해는 할인 행사 없이 SNS 등의 홍보를 위한 5천만원이 예산의 전부입니다.
<녹취>김꽃임/충북도의원
"(먹깨비는) 민간배달앱들과는 경쟁력이 되지 않습니다. 효용성이나 이런 부분도 면밀히 따져서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작된 공공형 배달앱 정책.
하지만 소비자의 외면받으며 정작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간 수수료 절감 혜택도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게 결론입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