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계환 사령관이 VIP 격노 언급" 추가 진술 확보

김다혜 2024. 5. 22.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직접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를 토대로 지난 21일 김 사령관 소환 조사에서 VIP 격노설의 진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병대 간부 조사…박정훈 전 단장 주장 힘 실리나
김계환 해병대사령관ㆍ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김다혜 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이른바 'VIP 격노설'을 직접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최근 해병대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해병대 간부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가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 외압'에 나선 배경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다른 해병대 간부의 증언이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공수처는 이를 토대로 지난 21일 김 사령관 소환 조사에서 VIP 격노설의 진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사령관은 VIP를 언급한 적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단장과의 대질 신문은 김 사령관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박 전 단장을 대리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격노 부분은 진술을 일부 확보했고 진술을 뒷받침하는 녹취파일이랄지 이런 것들이 다 채증이 된 것 같다"며 "그걸 전제로 한 대화가 포렌식에 녹취가 돼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과 같은 수사 사항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bobae@yna.co.kr, momen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