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2만6천 가구+α

2024. 5.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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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분당과 일산, 평촌 등 조성된 지 30년이 지난 1기 신도시에서, 첫 재건축에 들어갈 선도지구의 선정 규모와 기준이 발표됐습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선정부터 착공, 이주, 입주까지 막힘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지자체별로 4천 가구에서 많게는 8천 가구가 정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리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재건축 연한 30년을 채운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1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재건축 추진 움직임에 곳곳에는 재건축 선도지구로 선정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동의조사가 한창입니다.

일부 단지들은 주민 동의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돌입할 선도지구 선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선도지구의 기준 물량은 분당 8천 가구, 일산 6천 가구, 평촌과 중동, 산본이 각각 4천 가구인데, 지역 여건에 따라 신도시별로 1, 2개 구역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가 물량은 기준 물량인 2만6천 가구의 절반인 1만3가구를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도 지구의 규모가 최대 3만9천여 가구에 달할 전망입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이에 따라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는 전체 정비대상 주택의 10%에서 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이후에도 매년 일정 물량을 선정하되, 향후 시장 여건을 보아 필요 시 선정 물량과 인허가 물량을 조정하고..."

선도지구 선정 방식도 밝혔습니다.

표준 평가 기준을 활용할 예정인데, 배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주민 동의 여부가 60점으로 가장 높고,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 효과와 세대 당 주차 대수, 도시 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을 평가할 방침입니다.

본격적인 선도지구 선정 추진 일정은 해당 지자체가 특별정비구역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공모지침과 동의서 양식을 다음 달 25일 확정 해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으로 이뤄집니다.

이리나 기자 rinami@korea.kr

"이같은 선도지구 규모와 선정방식을 바탕으로 9월부터는 제안서 접수와 평가를 거쳐, 11월에 지자체가 최종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내년이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이후 2027년 착공,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1기 신도시 통합 정비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선도지구 정비사업으로 우려되는 전세시장 불안을 차단하고, 원활한 이주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연차별 정비물량과 인허가 물량을 관리하고 이주 시기를 분산하는 등 권역별 전세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이주 수요가 흡수될 수 있도록 필요 시 소규모 개발사업으로 신규 공급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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