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최대 1.2만·일산 9천 호 선도지구로 지정…현 정부 내 '첫삽'
【 앵커멘트 】 정부가 건설된 지 30년이 된 1기 신도시 안에서도 가장 먼저 재건축을 하게 될 단지의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경기도 분당 1만2천 가구, 일산 9천 가구 등 모두 합치면 최대 4만 가구에 육박합니다. 오는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2027년 착공에 들어갑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한 아파트.
재건축 찬성 주민이 80%를 넘어섰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통합설명회도 열리는 등 선도지구로 지정되려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수내동 공인중개사 - "선도지구 선정 기준에 맞는 우리를 선정해 달라, (주민들이) 내년을 바라보거나 이런 거는 별로…."
정부가 1기신도시 선도지구의 규모와 지정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노후계획도시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입니다.
먼저 분당 1만2천 호, 일산 9천 호 등 5개 신도시에서 최대 3만 9천가구가 선도지구로 지정됩니다.
신도시 전체 가구수의 15%에 달합니다.
정부는 주민 동의율 60점, 통합정비 참여 세대수 10점 등 표준 평가 기준도 공개했습니다.
9월에 참여 단지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11월 대상지를 발표하는데, 2027년 착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선정부터 착공, 이주, 입주까지 막힘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1기 신도시를 시작으로 지방권 신도시들도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선도지구 지정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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