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틈새 시장’ 주목”[ASK 2024]

류병화 2024. 5. 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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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22일 10: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장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는 22일 "임대 아파트, 그린 오피스, 신재생에너지 부지 활용 등 부동산과 인프라 간의 장벽 완화는 주목되는 현상"이라며 "데이터센터, 시니어 하우징(노인 커뮤니티 주거시설), 학생 주거시설 등 틈새 시장(니치 마켓)이 부상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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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그린 오피스 등 부동산-인프라간 장벽 완화 현상”
“미국보다 유럽 양호…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성장 섹터 부각”
“올해 일부 가격 회복할 것…금리 인하 때 좋은 투자시기 온다”
이 기사는 05월 22일 10: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장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는 22일 “임대 아파트, 그린 오피스, 신재생에너지 부지 활용 등 부동산과 인프라 간의 장벽 완화는 주목되는 현상”이라며 “데이터센터, 시니어 하우징(노인 커뮤니티 주거시설), 학생 주거시설 등 틈새 시장(니치 마켓)이 부상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허장 행정공제회 CIO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러한 틈새 시장은 운용 리스크가 높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원의 확장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중”이라며 “지역별로는 경제 기초 체력이 견조하면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해 미국보다 유럽이 좀더 양호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프라 자산은 코로나19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하방 경직성을 다시 검증 받았고 최근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센터처럼 성장 섹터가 부상하면서 투자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며 “게다가 민간자금 수요 확대, 그린 에너지 정책 드라이브, 에너지 안보화로 더욱 부각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오피스 부동산 섹터는 큰 변화를 맞이하는 과도기로 분석했다. 허 CIO는 “과거 전자상거래로 인해 리테일섹터가 후퇴하고 물류 섹터가 부상했던 것처럼 구조적 변화기에 있다”며 “미국은 재택근무 문화가 정착되는 반면 한국은 사무실 복귀가 거의 완료돼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는 등 지역별로 큰 편차가 나타나고 있으며 건물의 입지뿐만 아니라 고급화, 차별화도 추세적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해서는 “편입자산이 우량하고 금리인하기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는 특성이 있으나 현재 고금리 충격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를 반영해 사모 부동산보다 저평가가 더 확대된 상태”라며 “향후 금리 인하 싸이클을 예상할 때 매우 좋은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 조정도 일부 자산의 경우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허 CIO는 “부동산은 가장 우려가 큰 자산군으로, 가격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부터 지역, 섹터별로 차별화가 진행되고 금리 인하 국면과 별개로 일부 가격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부동산 공급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물가가 본격적으로 임대료에 반영되는 1~2년 뒤 금리 인하가 겹치며 중기적으로 좋은 투자 시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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