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한국서도 구매 가능
【 앵커멘트 】 요새 중국에서 유행하는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섞여 있다는 주장이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확실한 성분 검사 전까진 사용을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꼬집다'는 뜻의 '녜녜'를 쳐봤습니다.
인형이나 음식 등 각종 모양의 장난감이 수도 없이 검색됩니다.
일명 '주물럭 장난감'인데,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주무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해서 최근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하는 중국 누리꾼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며 검사장비로 수치를 측정하는 영상이 SNS에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SNS 영상 - "중대 오염 수준입니다. 이 수치가 0.5까지 올라갔어요.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이미 0.5를 넘었어요. 장난감을 다시 포장하니까 수치가 하락하는 걸 보면 계측기는 정상입니다."
또 이런 종류의 장난감을 갖고 놀고서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이 생겼다는 글도 SNS에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홍콩 성도일보 등 현지 매체들도 일부 제품에선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나는 등의 현상이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유해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중국산 제품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나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도 손쉽게 검색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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